[LS산전 사보] 내 안의 잠자는 창의성을 깨워라

창의성이 주목받는 시대다. 사소한 아이디어 하나가 수천억 대의 경제적 부와 가치를 창출해낸다. 그래서 대학과 기업들은 창의적 인재를 원하고 있다. 하지만 주입식 교육을 받고 자란 우리들에게 ‘창의’란 풀기 어려운 숙제 같기만 하다. 이제부터라도 노력하면 창의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까? 새로운 아이디어에 목마른 열정적인 7명의 직원들이 그 답을 찾기 위해 모였다.

 

마음껏 웃고 행복하라

오늘 강의에 참석한 직원들, 창의력을 높이기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한 만큼 강의를 듣 는 태도가 자못 진지하다. 무언가 얻어내고 싶은 열정이 직원들의 눈빛에 총총히 묻어난다. 엄숙 한 분위기마저 풍기는 강의실에 등장한 강사는 창의 전문 컨설턴트. 강사가 처음으로 한 일은 직 원들에게 스티커를 나눠준 것. “자기 앞에 놓인 스티커에 ‘나는 누구? 나의 관심사는? 오늘의 에 너지 레벨은 10점 중 몇 점?’ 등을 적어보세요.” 다소 유치해 보이는 활동이지만 직원들은 멋쩍 어 하면서도 이내 자신의 생각을 써나간다. “제 에너지 레벨은 8이에요. 퇴근시간이 가까워 오니 까요.” “제 에너지 레벨도 8. 점심에 추어탕을 먹었거든요.” 재치 있는 대답에 폭소가 터진다. 7명 각각의 자기소개와 관심사, 에너지 레벨과 이유를 듣다 보니 모두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하 다. 처음의 경직됐던 분위기는 어느새 유연해져 있다. 다음 플레이는 ‘짝꿍 얼굴 그리기’. 3분 동안 상대방의 얼굴만 보며 손을 떼지 않고 얼굴을 그리 는 과제다. 색색의 펜으로 도화지에 그리는 것이 꼭 유치원 아이들 놀이 같아서 영 못마땅해 하던 직원도 막상 해보니 손 따로 마음 따로 노는 작업에 놀라고 만다. 여기저기서 “오, 오, 오!” 탄성 과 폭소가 터져 나온다. 종이 위에 삐뚤삐뚤 그림이 그려지는 동안 이번에도 얼굴에는 환한 미소 가 가득하다. “과제들을 통해 많이 웃으셨죠? 기분이 좋아야 창의력도 발휘돼요.” 사람들에게 코믹영화와 수학영화를 보여주고 창의력 향상과의 관계를 조사한 연구가 있는데, 코믹영화가 75% 나 창의력 향상에 도움을 주었다는 근거도 덧붙인다. 즉, 창의와 감정이 비례한다는 것. 금요일 오후라서인지 다행히 에너지 레벨도 높은 직원들, 재미있는 상상과 화기애애한 웃음으로 에너 지 레벨이 한 단계씩 더 올라간 듯하다. 오늘 이들의 컨디션은 창의력을 향상시키기에 최적이다.


YES, BUT은 그만, 자유롭게 발산하라

굳어져 있는 직원들의 감정을 말랑말랑하게 풀어준 뒤 강사는 여러 가지 활동을 제시 했다. 먼저 보사노바풍의 음악을 들려주고 연상되는 그림을 그려보기로 했다. 오픈카를 타고 메 타세콰이어 길을 달리는 그림, 저녁 바닷가에 아내와 함께 앉아 있는 그림, 햇살이 비치는 아침에 자전거를 타고 가는 소녀 그림 등 직원들은 자신만의 느낌을 담은 그림을 그렸다. 그런데 강사는 여기서 한 가지 공통점을 찾아냈다. 다른 듯하지만 다 비슷한 그림이라는 것. 행복한 장면이나 풍 경을 그린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곤 같은 조건 하에서 초등학생들이 그린 그림을 보여주었다. 구 불구불한 선만 그린 그림도 있고, 뱃속의 아기를 그린 그림도 있다. 좀 더 다양한 시각으로 그려 낸 그림에 모두들 탄성을 내뱉는다. “본인의 관성을 버리기란 쉽지 않죠.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정해진 틀 안에서만 생각하고 있는 거예요.” 그리곤 강사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거리낌 없이 내놓을 수 있는 분위기와 마음가짐을 만들어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한다. “새로운 아이디어는 연약해서 비웃음, 하품, 팔짱을 만나면 바로 죽습니다. 그래서 ‘YES, BUT!’ 금지 스티커를 준비했어요. ‘그래. 하지만 이런저런 이유 로 안 돼!’라는 말을 하는 이들에게 붙이는 스티커예요.” 우리의 관성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무조 건 거부하고 있진 않은지 반성해 보며, 또 누구의 얼굴에 스티커가 붙을지 지켜보는 재미가 하 나 더 생겼다.


<Yes,But 스티커>


모든 아이디어를 분출하라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어떻게? 이것이 문제다. 잠자던 창의성이 저절로 깨어날리 없다. 강사는 “창의력 향상을 위해서는 현재 존재하는 내 주변의 모든 것을 관찰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질문을 해보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어 마지막 활동인 혁신적인 피자 만들기가 시작됐다. “먼저 피자의 특징을 적어 보세요.” 7명의 직원들이 마음껏 생각의 발산을 시작한다. ‘피자는 먹으면 살이 찐다’ ‘피자는 따뜻하다’ ‘피자는 치즈가 들어간다’ 이제 이 속성들을 뒤집어 보는 시간이다. ‘아이스크림 피자’ ‘살이 안 찌는 피자’ ‘장어 토핑 피자’ 등 참신한 생각들이 터져 나온다. 이때 “그런데…”라며 이의제기를 하려는 직원의 얼굴에 YES, BUT! 스티커가 붙는다. 실제로 황당하고 말이 안 되는 아이디어도 있었지만 강사는 마음껏 발산 하고 나중에 유용한 것을 현명하게 수렴하면 된다고 다시 강조한다. 그만큼 자유롭게 자신의 틀 을 벗어나는 것이 최우선 과제인 셈이다. 에디슨은 1,093개의 특허권이 있으며, 셰익스피어는 154편의 소네트를 썼고, 피카소 2만 편 이상의 작품을 그렸고, 아인슈타인은 248편의 논문을 발표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중에 세상을 놀라게 한 것들은 단 몇 개에 지나지 않는다. 결국 하나하나의 아이디어들이 단초가 되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계속 발전해 나갈 수 있다는 의미. 오늘 많이 웃고, 놀라고, 평소 안 하던 생각들을 해보았던 7명의 직원들도 그런 아이디어들을 모두 가지고 있을 것이다. 잠자던 뇌의 일부를 깨운 강의의 효과를 톡톡히 느꼈으니, 각각 자신의 업무에 오늘 배운 훈련들을 적용해 볼 수 있지 않을 까? 이들이 실천할 창의적 오피스를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다.


<온라인 솔루션 Crevate Ideation을 활용한 아이데이션>


크리베이트 아이데이션 워크샵 참가 후기

“속성들을 뒤바꾼다는 개념을 알게 되어 무척 유익했 습니다.
팀원들하고도 이런 식으로 재미있게 아이디어 회의를 할 수 있을 것 같고
‘속성 뒤집어 보기’도 적용 해봐야겠어요.”
– A&D오토메이션) Motion Part 이OO 차장

“창의를 어려운 개념으로 생각했어요. 어떻게 하면 창의 력을 향상할까,
이론적으로 어렵게만 접근했던 것 같 은데,
생활 속에서도 쉽게 창의성을 키울 수 있다는 점 을 깨달았네요.”
– A&D해외) EMEA영업팀 홍OO 과장

“같은 주제에 대해 나와 다른 생각을 하는 여러 직원 들의
의견과 생각들을 읽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 양한 생각들을 살펴 보는 것만으로도 창의력이 커지 는 것 같았어요.”
– CTO) 소재연구센터 강OO 주임연구원

“구체적으로 정의해 보지 않았던 생각들을 여러 사람 들 앞에서
발표하니 머릿속이 필터링 되는 것 같았어 요. 추상적 개념들을
정리하다 보면 창의적인 아이디 어가 따라 오겠죠?”
-시스템S/W연) 시스템Solution연구팀 이OO 연구원

“유용한 것과 창의적인 것 사이의 충돌이 제겐 어려 운 숙제였는데,
발산과 수렴의 개념을 나누어 생각해 봄으로써 좀 더 자유롭게
아이디어들을 발산해 볼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스마트그리드) 영업팀 장OO 과장

“아이디어라는 새싹이 시들어버리지 않기 위해서는
꾸 준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배웠어요.
창의력을 발 휘해 스마트그리드 시장을 이끌어가는 인재가 되겠습 니다!”
– 스마트그리드) 영업팀 윤OO 대리

“프로젝트를 할 때 수반되는 규칙이나 제약들에
BUT 이라는 단정을 짓고 틀에 박힌 생각만 한 건 아닐까, 반성했어요.
앞으로는 틀을 깨고 더욱 창의력을 발휘 해 보렵니다.”
– 융합) 전력IT팀 안OO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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