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의 채식주의자보다 열 사람이 실천하는 채식 한끼
고기 없는 월요일은 말 그대로 월요일에는 고기를 먹지 말자는 운동이다. 전설의 록 밴드 비틀즈의 멤버 폴 매카트니는 2009년 코펜하겐 기후변화토론회에서 지구온난화를 줄이는 방법으로 ‘고기 없는 월요일(meat free mondays)’ 운동을 제안했다. 지구온난화의 해결책이 정부나 대기업이 아니라 결국 ‘육식을 줄이는 소비자의 선택’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일주일에 하루 고기 없는 식단으로 채식을 통해 지구 환경을 지키는 데 참여하자는 취지의 운동이다.
폴 매카트니에 의해서 많이 알려지긴 했지만 실제로 고기없는 월요일을 최초로 제안한 것은 2003년, 미국 시드러너이다. 그는 심장병, 뇌졸중, 당뇨병, 비만 등을 예방하고 온실가스 배출 등을 줄이기 위해 고기없는 월요일을 제안했다. 현재는 53개국에서 이 운동에 동참하고 있고, 우리 나라에서는 한국 고기 없는 월요일이라는 단체가 생겨서 활동을 하고 있다.
한 예로, 일주일에 하루 고기를 먹지 않으면 자동차 500만대의 운행을 중지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영국 기준). 채식 한 사람의 채식주의자보다 열 사람이 일주일에 하루는 채식을 먹는 것이 중요한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