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은 금이라고 불리며 그 가치를 높이 샀다. 반면, 침묵하는 것은 자신의 소중한 권리를 빼앗기는 바보같고 멍청한 행위로 보는 이들도 있다. 그런데, 명상에서는 가중 중요한 언어/비언어적 특징 중 하나가 바로 침묵이다. 처음에는 숨의 호흡을 관찰하고, 더 나아가 숨에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마음의 작용을 바라보는데 침묵을 활용할 수 있다. 침묵 속에 고요한 상태에서 내면에서 들리는 여러 가지 목소리들을 자각하고 습관적으로 우리가 어떤 목소리를 따르는지 살펴보고 다른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법을 배울 수 있다. 즉, 침묵은 내면의 작용에 대한 알아차림을 돕는 중요한 기제이다.

명상과 침묵
저자 크리베이트
발행일 2020-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