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모피를 위해 사육되는 밍크들은 상품성을 유지하기 위해 생후 6개월이면 도축된다.
모피코트 중에서도 상급으로 치는 밍크코트. 밍크는 족제비과에 속하는데 밍크의 털은 색깔이 우아하고 털이 풍족하고 촉감이 좋아 모피코트로 인기가 많다.
밍크코트가 만들어지는 과정은 정말 토가 나올정도로 역겹다.
밍크코트를 만들기 위해 밍크의 가죽을 벗겨야 하는데 밍크가 죽으면 가죽이 뻣뻣해지기 때문에 의식이 살아있는 채로 가죽을 벗긴다. 눈뜨고 가죽이 벗겨지는 고통을 겪는 것이다. 또한 가죽의 끊어짐을 막기 위해 가죽을 조금씩 조금씩 뜯어내기 때문에 밍크는 산 채로 잔인하고 끔찍하게 죽어간다. 심지어 좋은 상품성을 유지하는 밍크털은 생후 6개월 아기밍크털이다. 번식용으로 길러지는 밍크들은 4~5년 정도 산다.
모피코트를 위해 길어지는 밍크에게 넓은 공간은 허용되지 않는다. 좁은 우리에 갇혀 있는 밍크들이 스트레스, 질병, 기생충에 시달릴 수 밖에 없고 이를 막기 위해 항생제를 대량으로 투여하고, 우리 속에 갇힌 밍크들이 미쳐서 자기 꼬리나 발을 물어 뜯는 자해를 하고 이런 악순환은 여기에서도 계속된다.
밍크모피를 자랑하는 어리석은 사람은 이런 무지막지한 사실을 알고나 입는 것일까? 알고 나면 입을 수 있을까?

밍크가 모피가 되려면 태어나서 얼마동안 살 수 있을까?
저자 크리베이트
발행일 2020-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