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학술지 <크리티컬 리뷰 인 푸드 사이언스 앤드 뉴트리션>에서 소개한 논문에 따르면 비건 식단은 암에 걸릴 확률을 15% 낮춰준다고 한다. 채소 위주 식단이 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등의 위험을 낮추는 등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비건은 장내 불균형을 예방한다
장에는 세균이 많이 산다. 장내 세균이 손상되거나 불균형 상태를 유지하면 소화도 잘 안되고, 영양분을 흡수하는 능력도 감소한다. 일반적으로 정제 음식 및 당류, 지방이 과도한 음식(주로 포화 지방이 많은 동물성 식품), 인공 화학물질 및 살충제 성분(동물 제품 가공에 쓰인다), 그리고 가공 식료품(유제품, 인스턴트 육류 및 가금류)는 장내 불균형을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으며, 과일, 채소, 통밀, 견과 및 씨앗, 메밀 등으로 구성된 비건 식단은 장내 건강한 세균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

필수 비타민의 좋은 원천이 된다
콩과 채소, 과일로 다양하게 구성된 비건 식단을 먹으면 식이섬유와 칼륨, 마그네슘, 비타민 C와 E, 그리고 식물성 화학물질을 섭취할 수 있다.

질병의 위험을 줄인다
2016년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이 국제 학술지 PLOS Medicine에 밝힌 연구결과에 따르면, 동물성 식품 섭취를 줄이고 식물 기반 섭취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을 34% 낮춘다고 한다. 건강한 채식이 식이섬유와 항산화 물질, 불포화 지방산, 마그네슘 등 미량 영양소의 함량이 높아서 당뇨병을 예방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