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지의 의미
챌린지가 유행이다. 얼음물을 뒤집어쓰고 누군가를 지명하면 릴레이로 계속 같은 행동을 하는 아이스 버킷 챌린지를 기억할 것이다. 이런 챌린지가 점점 확대되어 이제는 SNS 상에서 춤이나 노래를 따라하는 댄스 챌린지이나 물 마시기와 같은 특정 행동을 하는 다양한 챌린지로 변하고 있다.
챌린지는 지금은 ‘도전’과 같은 긍정의 의미로 사용되지만 그 어원은 의외로 부정적인 의미이다. 챌린지의 어원은 중세 라틴어 ‘calumniare’로 그 뜻은 “의심하다”, “모욕하다”, “비난하다”이다. 원래 단어라는 것은 그 의미가 문화적, 사회적 변화 속에서 진화한다. 챌린지도 비슷하게 시간이 흐르면서 의미가 변화되었다.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거나 성취하기 위해서는 어떤 목표나 관습적인 생각을 의심하고, 왜 안되지? 라고 따져 물어야 한다. 그래서, ‘의심’을 지칭했던 챌린지는 점차 능력을 시험하고 새로운 목표에 도전하는 의미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그런데, 최근에는 기업들도 이 챌린지에 열심이다. 바로 아이디어 챌린지가 바로 그것이다.
창의와 혁신을 이끌어 내는 아이디어 챌린지
아이디어 챌린지란 참가자들이 주어진 주제나 문제에 대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프로세스를 의미한다. 프로세스이자 행사, 이벤트의 의미로도 다양하게 쓰인다. 최근에는 학교, 정부, 단체, 기업에서 혁신과 발전을 이끌어내는 데 이 아이디어 챌린지를 활용하는 곳들이 많아지고 있다.
아이디어 챌린지에서 보통 주최자는 참가자들에게 특정 주제나 문제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참가자들은 이를 해결하거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가장 우수한 아이디어나 참여자를 선정하기 위해 경쟁을 거친 후 보상이나 인센티브를 통해 우수한 아이디어를 선정한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이를 평가받을 기회를 얻고 주최측에서는 문제 해결에 필요한 새로운 시각과 접근 방식을 얻을 수 있기에 서로가 윈윈이다.
끊임없는 변화와 도전에 직면하고 있는 때에 아이디어 챌린지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아이디어 챌린지는 기존의 사고방식을 깨고 새로운 시각과 아이디어를 도출하기 때문에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모으는데 유용하다.
아이디어 챌린지를 활용하면 상품 기획 부서만 상품을 기획하고 개발 부서만 개발 아이디어를 내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참여해서 아이디어를 낼 수 있다. 이처럼 다양한 출신과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다양한 아이디어를 도출하게 되면 기존의 관행이나 한계를 뛰어넘는 아이디어를 발굴할 수 있다.
아이디어 챌린지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해결책을 찾는 혁신의 핵심적 도구이자 방법이지만 이를 성공시키는 것은 의외로 쉽지 않다.
참여자를 모으는 것부터 쉽지가 않다. 아이디어 챌린지를 통해 제안하는 아이디어는 기존의 뻔한 아이디어가 아니라 새로운 시각과 접근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솔루션을 제안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와야 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야 얻을 수 있다. 그런데, 자발적으로 아이디어 챌린지에 참여하기란 쉽지 않다.
아이디어가 없어서 참여하기 어렵고, 아이디어가 있다해도 굳이 내가 귀찮게 그런 활동을 참여해야 하나? 나의 귀한 아이디어를 회사가 가져 가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면 참여 자체를 꺼릴 수도 있다.
설사 참여를 이끌어 낸다고 하더라도 참여자들이 뻔한 솔루션이 아니라 기존의 방식과는 다른 접근을 하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하기도 쉽지 않다.
또한, 주최하는 입장에서도 처음 한 두 해는 성과와 상관없이 아이디어 챌린지를 진행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겠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가치 있는 아이디어를 요구하기에 해를 거듭할수록 어렵게만 느낀다.
아이디어 챌린지가 혁신적인 발상을 유도해 새로운 시도와 성공을 이끌어낼 수 있는 중요한 도구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대체 어떻게 해야 아이디어 챌린지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낼 수 있을까? 아이디어 챌린지의 성공을 위해서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 알아보고, 성공적인 아이디어 챌린지를 만드는 방법과 노하우를 살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