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컵은 사실 폴리에틸렌이 발린 플라스틱 컵이다

일회용 종이컵 안쪽은 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폴레에틸렌(PE)로 코팅돼 있다. 폴리에틸렌은 일종의 플라스틱 성분이다. 액체에 종이가 젖지 않은 이유가 이 성분 때문인데, 종이컵은 사실 플라스틱 컵에 가깝다.
폴리에틸렌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자.
폴리에틸렌은 일종의 플라스틱이다. 플라스틱은 석유에서 만들어진다. 석유로는 자동차 기름만 만든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원유를 가공해 섬유, 인조가죽, 플라스틱 용기 등 일상생활에서 활용되는 범위는 매우 넓다.오죽하면, 우리 몸의 70%는 수분으로 이루어졌지만, 몸에 지니고 있는 것의 70%는 석유화학 제품이라는 말 까지 나왔겠는가?

폴리에틸렌은 원유를 약 75℃~150℃로 가열해 ‘나프타(Naptha)’를 분리한뒤 이를 다시 열분해 생산되는 에틸렌(ethylene)을 중합해 만든다.
이 폴리에틸렌은 PE로 표기 되는데, 이 PE를 어떤 압력과 온도로 중화하는가에 따라 다시 저밀도 폴리에틸렌(LDPE)과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으로 구분된다.
저밀도 폴리에틸렌(LDPE, Low Density Polyethypene)은 랩, 비닐로 많이 쓰이고, 우유 팩이나 종이컵 안쪽에 코팅하는 방수 처리에도 저밀도 폴리에틸렌이 쓰인다.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High Density Polyethypene)은 반투명하고 밀도가 높아 단단하기 때문에 높다. 파이프, 장난감, 각종 용기 등으로 많이 쓰인다.

종이컵 코팅으로 많이 쓰이는 LDPE에서 미량의 환경호르몬 PFOA가 검출된 적 있다.특히 요즘은 종이컵에 음식을 담아 전자레인지에 데워 조리하는 경우도 많다. 이 경우 코팅제가 녹으면서 환경 호르몬이 나올 수 있다. 사실, PFOA가 사람 신체에 일으킬 수 있는 유해성에 관한 직접적인 연구 결과는 없지만 현재까지 동물실험과 직업적 노출로 인해 밝혀진 건강 영향은 뇌와 신경, 간에서 독성을 나타내고 생식기능과 면역력, 갑상선 호르몬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저자 크리베이트
발행일 202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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