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의 원산지는 한국

학계에 의하면 콩은 약 5000년 전에 재배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콩의 원산지는 한반도와 만주 남부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한 근거로는 첫째, 북한의 회령 오동 유적지에서 기원전 1300년경의 청동기 유물과 함께 콩, 팥, 기장이 나왔기 때문이다. 둘째, 1920년대 미국은 세계 식량종자 확보를 위해 세계 각지의 야생작물 채취에 나섰는데, 한국에서 3개월동안 전 세계 야생 콩 종자의 절반이 넘는 3,379종에 달하는 야생 콩을 채취했다. 식물의 원산지를 추정할 때는 변이종의 다양성을 그 기준으로 브는데, 한반도에서 가장 많은 콩의 변이종이 발견되어, 한반도가 콩 원산지라는 것을 증명했다.
그래서인지 우리나라는 콩 요리가 유독 발달되어 있다. 간장, 된장, 청국장, 두부, 콩나물 등 다양한 콩 요리가 있다.
우리나라와 중국은 1960년대까지만 해도 세계 콩 생산국 1위 2위를 다투었지만, 지금은 미국이 세계 1위 생산국이 되었고 우리나라는 대표적인 콩 수입국이 되었다.
미국에서 생산하는 콩의 90%는 아시아에서 채집한 종자를 개랑한 것이다. 미국은 1901년부터 1976년 사이에 우리나라에서 5796종의 재래 콩을 수집했고 그 중 3200여 종의 콩을 일리노이대에 보존하고 있다. 또, 미국 농무부는 1947년까지 1만 개의 콩 유전자형을 우리나라에서 수집해 갔는데, 미국이 동아시아에서 수집한 콩 종자 중에서 우리나라 콩이 74%에 이른다.
우리나라는 뒷늦게 미국, 일본, 러시아, 독일에서 종자를 반환받아 8000여 종의 콩 유전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2015년에는 경북 영주에 콩 박물관이 문을 였었다. 우리나라가 콩의 원산지라는 사실은 모르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다. 다양한 종자의 콩을 발굴하고 개발하는 것은 비건 시대를 여는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참고자료-콩의 기원과 원산지
https://www.sciencetimes.co.kr/news/%ed%95%9c%eb%b0%98%eb%8f%84%eb%8a%94-%ec%bd%a9%ec%9d%98-%ea%b3%a0%ed%96%a5/?cat=130

저자 크리베이트
발행일 2020-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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