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고, 빈곤층을 타깃으로 한 저가의 태양광 발전기 사업

아프리카의 58%, 아시아의 19%, 중동의 11%, 라틴아메리카의 7%. 매일 전기 없이 하루를 보내고 있는 이 사람들의 수는 전세계적으로 13억 명이 넘는다.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이들의 문제를 해결하여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까 고민을 했지만 실제로 성공하여 보급된 발명품과 시스템의 수는 적다. 성공적인 발명품의 예로는 아이들이 뛰어 놀면서 만드는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전환해주는 축구공 소켓 볼이 있는데 오늘은 이 프로젝트보다 앞서 빈곤 지역의 전기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해주고 있었던 사회적 벤처기업 킹고(Kingo)를 소개하려 한다.

킹고의 주요 제품은 그들의 기술과 디자인을 바탕으로 한 소형 발전기 및 태양광 패널이다. 중국에서 OEM 방식으로 저가 생산을 하고 있지만 상품 모델들은 특유의 기술로 인해 높은 성능을 자랑한다. 킹고가 처음 메인 타깃으로 삼았던 과테말라는 전체인구 중 절반이 전기 공급에 무리가 있는 빈곤층으로 이 중 3분에 1에 달하는 250만명은 전기대신 촛불을 사용하고 있었다. 이에 킹고는 선불형 휴대폰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그전의 재래식 발전기 대신 선불형의 발전기를 개발해 과테말라 빈곤층 고객의 구매자금의 부담을 줄였다. 또한 각 지역의 고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소규모 상점을 통해 고객들이 요금을 내고 해당 액의 만큼 충전코드를 발급해주는 시스템을 건설하였다.

킹고는 고객 관리 및 프로파일링도 철저하게 진행한다. 킹고의 직원들은 매달 고객의 집을 직접 방문하여 무상으로 임대 설치한 발전기의 사용량을 확인하고 적정 사용량 등을 설정한다. 또한 고객을 등급제로 관리하는데 적정 사용량의 50% 미만의 레드 등급의 고객은 시스템을 회수한다. 이런 점이 기존의 사회 단체와는 다른 비즈니스적 특징이다. 킹고는 2020년까지100만 가구에 태양관 전기를 보급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캄보디아를 거점으로 아프리카 시장으로의 진출을 그리고 있는 등 밝은 시장 전망을 보이고 있다.

관련 링크 : http://kingoenergy.com/

INSIGHT

킹고는 사회적 벤처 기업이라는 말의 의미를 정확히 소화 시킨 똑똑한 비즈니스이다. 소외된 계층의 삶의 질을 높이자는 목적을 가지고 있지만 그 방법이 단순한 자선 활동이 아니라 명백한 이윤 창출 기반의 사업이라는 것이다. 또한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로써 주목해야 할 점은 이들이 보통 기업들의 고려 대상에서 일찍이 제외된 빈곤층이라는 숨겨진 소비자 집단을 공략했다는 것이다. 킹고는 과거 아예 수요가 없었던 잠재적 소비자의 진정한 니즈를 파악하고 상품과 서비스를 그들의 눈높이로 레버리지해서 강력한 경쟁력을 얻었다. 기존의 소비자 집단의 크기와 수요는 한정되어 있는데 이미 너무 많은 경쟁자가 생겨버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현 비즈니스들이 주목해야 할 혁신적인 포인트이다.

이코노믹리뷰 [박성연의 비영리를 위한 혁신]

저자 크리베이트
발행일 2016년 6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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