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섭취 미세플라스틱, 매주 신용카드 1장

1인당 섭취하는 미세플라스틱 양이 일주일에 신용 카드 한 장씩이라는 충격적인 소식은 익히 들어서 알고 있다. 미세플라스틱이란 5mm 미만의 플라스틱 조각을 말한다. 미세 플라스틱은 1차 미세 플라스틱과 2차 미세 플라스틱으로 구분된다. 1차는 의도적으로 생산한 플라스틱 알갱이로 화장품에 스크럽, 치약에 들어있는 마이크로비즈나 공업용 연마제 등이다. 2차 미세 플라스틱은 제품을 사용하는 과정이나 버려진 다음에 자연적 또는 인위적으로 조각나 미세화된 플라스틱 파편을 가르킨다.

너무 작은 알갱이기 때문에 걸러지지 못하고 천일염, 수돗물, 조개, 생산 내장에서 발견되고 있다. 심지어 공기 중에도 떠 다니고 있어 사람의 코와 입으로 들어올 수 있다. 특히 사람이 먹는 미세 플라스틱의 경로는 음료수라고 한다. 차를 싸고 있는 티백도 예외가 아니다.
세계자연기금(WWF)에 의하면 2000년 이후 생산된 플라스틱 양이 2000년 이전에 생산된 전체 양과 같으며, 이 중 3분의 1이 자연으로 흘러 들어간다고 한다. 이에 따라 2030년이면 1억t 이상의 플라스틱이 자연에 유출될 것으로 추산된다.

플라스틱 프리 라이프를 실천하기란 쉽지 않지만, 가급적 마이크로비즈가 들어가 있는 제품은 쓰지 말고, 샤워할 때에도 플라스틱 샤워 볼 대신 천연 스폰지를 쓰고 비닐 봉지보다는 에코백을 드는 등 개인들이 할 수 있는 작은 행동부터 시작해 보자.

저자 크리베이트
발행일 2020-05-10

멤버십으로 모든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즐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