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비건을 아십니까?

전 세계 채식인구는 1억 8천만명으로 추산되며, 국내 채식 인구는 150만으로 추정된다. 이는 2008년 15만에서 10배나 증가한 수치이다. 그 중 비건 인구는 50만으로 추정된다. 원래 비건은 원래 달걀, 우유, 벌꿀 등 동물로 부터 얻은 어떠한 것도 섭취하지 않는 순수식물식을 의미한다.

비건이 채식주의 중에서도 높은 수준을 의미함에도 불구하고 비건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건강, 환경, 동물권 등의 다양한 이유 때문이다. 비건은 비단 먹거리 문제 뿐만 아니라 동물성 재료가 들어가지 않고 동물 실험을 하지 않는 화장품인 비건 뷰티, 비건 패션 등으로 그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습관을 버리고 한 번에 비건이 되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몇 번의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고기를, 치즈를, 아이스크림을 입에 대는 순간 ‘비건 접었다’라고 표현하며 비건의 삶을 포기하는 경우가 있다.

우리는 비건이냐, 아니냐 선 긋기를 좋아한다. 그런데 삶은 그렇게 무 자르듯 잘라지지 않는다. 비건이냐 아니냐하는 이분법적 구분 보다는 1% 비건, 5% 비건 , 50% 비건, 100% 비건, 다양한 스펙트럼의 비건은 어떨까? 하루에 한끼도 좋고, 일주에 한 번, 쓰는 화장품 한 개, 쓰는 가방 한 개를 바꿔도 좋다.

내 삶에서 작은 부분들을 조금씩 바꿔 보는 것이 비건의 시작이다. 그래서, 비건이라는 완성형보다는 비거닝이라는 진행형이어야 한다. 쉽게 결심하지 못하고 있다면 마음 편하게 1% 비건으로 쉽게 시작해 보자.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라고 했던가? 완벽한 비건을 꿈꾸기 보다는 비건도 1% 부터 시작해 보자.

11월 1일 비건의 날을 맞아 새롭게 오픈한 비건 포털, 비거닝(Veganing)에서는 1% 비건 챌린지를 캠페인으로 펼치고 있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첫째, 변화된 삶을 보여주는 한 끼 식사, 한 번 바르는 화장품 등 생활과 밀접한 사진을 찍는다.

둘째, ‘#1프로비거닝’ 해시태그를 달아 개인 인스타그램에 올린다.

셋째, 비거닝 인스타를 팔로우 한다.

11월 20일까지 참여한 분 중 50명을 선정해서 비건 페스타 무료 초대권을 보내주는 이벤트도 열리고 있다.

 

비거닝이 하고 있는 #1프로비거닝 챌린지  더 보기

저자 크리베이트
발행일 2020-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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