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 의료 서비스에 엣지를 더하려면?

만약 친구가 의사라면 두드러기가 난 사진을 보내 병원에 갈지말지 물어볼 수도 있다.
만약 친구가 약사라면 퇴근 길에 약 배달 좀 해 달라 부탁할 수도 있다.
그런데 그런 의사, 약사 친구가 없다면?
의사, 약사 친구 없어도 이런 서비스를 누릴 수는 없을까?
나라면 어떻게 이런 희망사항은 현실로 바꿀수 있을까?

전지전능한 인터넷도 내 병이 무엇인지는 알 수 없다
몸이 아프면 제일 먼저 무엇부터 할까? 만약 의사 친구가 있다면 친구에게 증상을 물어보겠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일단 검색창에서 증상부터 검색한다. 하지만 어디까지 믿어야 할 정보인지 어디까지 걸러야 할 정보인지 헷갈린다. 그렇다고 심하게 아프지 않는 한 병원에 가기도 애매하다.
병원은 한 번 가려면 진료 예약해서 가는 것도 번거롭고, 병원가서 기다리는 것도 힘들고 그렇게 막상 병원에 가도 의사 선생님으로부터 충분한 설명을 듣기도 어렵다.

궁금하면 네이버, 심심하면 넷플릭스, 아프면 닥터나우?
하지만, 닥터나우 앱을 활용하면 전국에서 원하는 병원을 선택하여 진료도 예약할 수 있다. 또, 환부의 사진을 촬영해 보내는 방법을 통해 원격 진료를 받을 수 있다. 게다가 근처 약국에서 약 배달까지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내가 울산에 살더라도 서울의 의사에게 진료를 받고 처방 받은 약을 배달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소비자에게 편리한 서비스임에 분명하다. 그렇다면, 약국들은 가만히 있을까? 닥터나우에서는 큰 약국에만 주문이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작은 약국들이 주문을 가져갈 수 있도록 오히려 의료 생태계의 건강함을 추구한다.
닥터나우는 2022년 6월 기준 누적 앱 이용자가 560만 명이며, 누적 520억 원의 투자를 받았다.

원격으로 돈을 벌 수 있을까?
현재 우리 나라는 원격 의료는 금지되어 있다. 코로나 때문에 2020년 2월 한시적으로 허용되고 있을 뿐이다. 그런데도 원격의료는 2022년 7월 기준 2300만 건을 넘을 만큼 가히 폭발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어쨌든 원격 의료는 한시적 허용이고 특히 의료 행위 중개로 수익을 얻는 행위는 엄연한 불법이다.
그래서 닥터나우는 원격 진료를 통해 직접적인 수수료 수익을 가져가는 모델 대신 사원 복지로 활용하는 기업체와의 B2B 모델로 수익을 얻고 있다. 규제가 풀릴 때까지 현명하게 버티면서 고객 가치을 주기 위해서 다각적인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누가 이 의료 플랫폼의 최후의 승자가 될수 있을까?

Insight: 슈퍼 플랫폼으로 매끄러운 경험을 제공하라

의료 플랫폼을 꿈꾸는 서비스들이 쉴새없이 생기고 있다. 단순 원격 진료 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들을 고민하고 있다. 그 서비스 설계의 핵심을 무엇일까?
플랫폼 비즈니스에서 중요한 것은 ‘매끄러운(seamless) 경험’이다. 고객이 플랫폼을 찾아오면 그 목적과 관련된 일련의 과정을 일사천리로 매끄럽게 진행할 수 있어야 한다. 의료의 경우 예약, 진료, 약 배달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면 한 가지 서비스보다 분명히 더 매력적일 것이다. 물론 다 잘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 하나도 제대로 잘 하기가 쉽지 않기에. 하지만 하나를 완벽하게 할 수 없는 조건에서는 조금씩 부족할지라도 그 연결을 매끄럽게 함으로써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도 있다.
매끄러운 경험 제공을 고민한다면 크오(크리베이트 아이디어 오프너)를 활용해 고민해 보자.
https://opener.crevate.com/

저자 크리베이트
발행일 2022-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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