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건강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샐러드 인구도 늘었다.
만약 내가 샐러드 가게를 차린다면 누구를 타겟으로 삼아야 할까?
다이어트 하는 다이이터들?
끼니와 끼니 사이에 간식으로 먹는이들?
샐러드가 한 끼 식사가 될 수 있을까?
그것도 ‘한국인은 밥심’이라는 편견을 뒤집고?
내가 샐러드 가게 사장이라면 무엇을 어떻게 할까?
풀때기만 먹고 배부를 리가
2016년, 샐러드 사업을 시작하려는 프레시코드 앞에 놓인 가장 큰 장애물 역시 ‘한국인은 무조건 밥을 먹어야 한 끼 식사’라는 편견이었다.
밥, 반찬, 국으로 잘 차려진 한 상이 아니면 배가 부르지 않는다는 한국인 앞에 한 끼랍시고 샐러드를 내놓는 것은 불가능한 일처럼 보였다.
양극화된 샐러드 시장
샐러드 시장은 양극화되어 있었다. 5천원 미만의 빈약한 다이어트 식사, 아니면 1만원 이상의 예쁜 인스타그래머블(instagrammable) 요리. 전자는 든든하지 않고, 후자는 너무 비싸다.
직장인의 점심 한 끼, 핵심은 든든한 구성과 가격대
샐러드를 식사대용으로 꾸준히 먹을 사람들은 누구일까? 직장인들도 그 중의 하나일 것이다.
그런데, 한 끼 식사가 되려면 적절한 가격대에 양질의 구성이어야 한다. 하지만 한국의 샐러드 시장은 사계절로 인한 야채 공급 불안정성 등, 샐러드의 가성비를 높이기에 방해되는 요소가 많다.
그래서 프레시코드는 품질에 집중하기 위해 외주를 주지 않고 직접 만들었다. 또한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적절한 수요가 필요했고 그래서 ‘프코스팟’이라는 오프라인 거점 배송지를 만들고 온라인에서는 샐러드 구독 모델을 도입했다. 오프라인 거점 배송이 되기 때문에 신선도를 확보할 수 있었고, 온라인의 구독 모델로 안정적인 수요도 확보할 수 있었다.
그래서?
2021년 프레시코드의 배송 거점인 프코스팟은 전국 2248개, 매출은 120억 원이며, 이중 90% 이상이 자사 몰에서 나오고 있다.
Insight: 기본에 주목해 편견을 깨라
사회 통념이 아무리 강한들, 결국 맛있는 음식, 재미있는 콘텐츠를 좋아하는 개인의 욕망을 억누를 수는 없다.
프레시코드는 ‘한국인은 밥심’이라는 편견에 정면으로 도전했다. 그 방법은 ‘든든한 구성, 적절한 가격대’라는 한 끼 식사의 기본에 충실한 것이었다.
편견이 두려워 기본을 잊고 있지는 않은가? 소비자가 정말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크오(크리베이트 아이디어 오프너)를 활용해 편견을 뒤집는 혁신 아이디어를 도출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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