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컨설팅 회사’라고 했을 때, 보통은 전략 컨설팅회사를 연상하기 마련이다. 전략 컨설팅회사에 대한 인식은 나름대로 비즈니스맨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크리베이트가 말하는 이노베이션 컨설팅은 무엇일까? 이노베이션 컨설팅과 전략컨설팅, 그 차이는 무엇일까?

전략 컨설팅의 Logic tree

전략 컨설팅의 해답은 Logic tree의 끝에 존재한다. ‘문제’에 뿌리를 둔 logic tree는 사실과 논리에 기반을 두고 가지를 뻗어 나간다. 예컨대 ‘어떻게 하면 살을 빼는 것이 가능한가?’ 라는 질문에 ‘칼로리 섭취량을 줄인다.’ 혹은 ‘칼로리 소비량을 증가시킨다.’라는 두 개의 논리적인 가지가 파생된다. 칼로리 섭취량을 줄인다.’라는 가지에서는 ‘식사 시 칼로리 섭취량을 줄인다.’내지는 ‘음료의 칼로리 섭취량을 줄이다.’와 같은 구체적이고 명료한 가지들이 다시 뻗어 나온다.

이노베이션 컨설팅의 Idea tree

이노베이션 컨설팅은 logic tree 대신 Idea tree를 그린다. ‘어떻게 하면 살을 빼는 것이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대해 질문 자체도 한번 뒤집을 뿐만 아니라(예를 들어, “살을 빼는 것의 의미는 무엇인가?” 등), 파생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Idea tree로 만들어 나간다. 생각이 나지 않을 때는 아이디어 기법까지 동원하여 tree를 확장시켜 나간다. 전략 컨설팅이 매우 복잡한 비즈니스 문제를 간단하게 정리하며 논리적으로 빈틈없는 결과를 도출해 낸다면, 이노베이션 컨설팅은 간단한 문제마저도 복잡하게 접근하여 기존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참신한 답을 찾는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다.

이노베이션 컨설팅의 핵심, Ideation

따라서 이노베이션 컨설팅에서는 ‘Ideation’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크리베이트는 Ideation 기법을 형식지로 도출해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확립하고 있다. 영국의 대표적인 이노베이션 컨설팅사 Whatif도 <창의적 아이디어로 혁신하라>는 책에서 ‘창의성의 6가지 행동 – Freshness-신선한 자극을 찾는 행동 / Greenhousing-온실에서 아이디어를 가꾸는 행동 / Realness-현실화하는 행동 / Momentum-강한 추진력 / Signalling-신호 보내기 / Courage-용기- 을 소개하고 있다.

원칙의 내재화가 중요하다

사실 어떻게 보면 뻔한 말이다. 누구나 할 수 있는 말 같지만, 중요한 것은 형식화된 원칙이 다시 내재화되고, 그것이 현실화될 때 있다. 예컨대, Whatif는 ‘헤어 케어 제품을 위한 아이디어 Workshop’에서 새로운 헤어 케어 제품의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잡지 편집장을 만나고 도자기 수업을 듣는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사람들에게 신선한 자극을 주기 위해서다. 이때 헤어 케어와 도자기를 연결하는 내공은 하루 이틀에 걸쳐 쌓아지지 않는다.

원칙을 내재화하여 다양한 방향으로 뻗어나가는 창의적인 Ideation. 이것이 바로 이노베이션 컨설팅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