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R코드에 직관성을 더한 새로운 혁신, Touch Code

QR(Quick Response의 약자) Code는 오프라인 콘텐츠와 온라인 콘텐츠를 바로 연결해주는 접점이라는 점에서 출시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QR Code는 세련되지 못한 디자인이나 소비자가 직접 카메라를 통해 스캔을 해야 한다는 번거로움 때문에 한때 유행처럼 번졌지만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소비자는 적어서 롱런에는 실패한 사례다. 그렇다면, QR코드는 영영 사라지고 말 것인가?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연결하는 방법은 어떻게 진화하게 될까. 만약 우리가 사용하는 일반적인 인쇄물에 스마트폰 스크린을 갖다 대는 행위만으로 QR코드의 정보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면 어떨까.

독일 회사인 Printechnologic의 Touchcode(http://www.touchcode.de/)는 바로 이러한 상상을 실제 기술로 실현했다. Touchcode는 인터랙티브 미디어 기술을 활용하여 디자인을 해치지 않으면서 기존의 QR코드 기술과 같은 기능을 하는데,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투명 전자 코드 기술 때문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먼저 투명하기 때문에 육안으로 보기에는 일반 종이나 명함, 제품 태그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QR코드처럼 디지털 콘텐츠와 호환할 수 있게 설계된 투명한 전도성 소재가 한 겹 더 깔려 있어서 QR코드와 같은 역할을 한다. 또한 QR코드처럼 카메라로 스캔하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폰 터치스크린에 물리적으로 터치하면 되기 때문에 훨씬 더 직관적이다.

이미 독일에서는 Welt am Sonntag, Icon과 같은 잡지나 주간지, 그리고 iSupergol, Nukotoys 등의 완구회사가 출시한 수집용 운동선수 카드 시리즈에 Touchcode가 사용된 바 있다. 잡지를 보다가 스마트폰 화면에 터치하면 Touchcode 사용자만의 모바일 기사 콘텐츠가 뜨고, 수집용 카드를 스마트폰에 갖다 대면 카드에 있는 운동선수 부가정보가 뜨거나, 그를 주인공으로 한 모바일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미디어 출판이나 완구와 게임 이외에도 상품과의 인터랙션, 브랜드 보호, 티케팅 등의 사업에서도 쓰일 수 있다. 매장에 진열되어 있는 제품이 진품인지 가품인지 브랜드 라벨에 Touchcode를 심어 놓아 확인할 수 도 있고, 마트에 진열되어 있는 식품을 터치해서 제품을 이용한 간편한 요리법이나 음식의 영양 값 등을 전달받을 수 있는 등 Touchcode의 활용 방법은 무궁무진하다.

관련 링크 : http://www.touchcode.de/

INSIGHT

이 제품은 겉보기에는 단순히 발전된 인쇄 기술의 또 다른 모습 같아 보인다. 하지만 두 가지 측면에서 매우 직관적이다.

첫째, 물건의 바코드나 QR코드를 찍는 것이 아니라 물건 그 자체를 찍는다는 점, 그리고 코드를 카메라로 스캔하는 것이 아니라 물건을 터치스크린에 직접 댄다는 점. 이러한 직관성이야 말로 바로 터치코드의 혁신성이다. 많은 사람이 인터넷 신문의 등장이 종이 신문을 대체하게 될 것이고, 종이 신문은 없어질 것이라고 예측한 것과는 반대로 여전히 많은 사람이 두 가지 매체를 같이 사용하고 있듯이, Touchcode는 소비자들이 두 가지 세계를 자유롭게 호환하면서 사용하고자 하는 니즈를 겨냥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라 할 수 있겠다.

저자 크리베이트
발행일 2014년 6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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