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에 도착해서야 휴가행 비행기가 결항된 것을 알았다면?

만약 휴가를 가려고 공항에 왔는데 내 비행기가 결항이 된 것을 알았다면 당신의 선택은?
1. 다음 비행기를 기다린다.
2. 다른 곳으로 여정을 바꾼다.
3. 집으로 돌아간다.
나라면  1번, 2번, 3번이 아닌 어떤 새로운 선택을 할 수 있을까? 

 

1980년대 초 리처드 브랜슨은 휴가를 가기위해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로 가는 항공편을 예약했지만 공항 사정으로 항공편이 취소되고 만다.
멋진 휴가를 기대하고 있던 사람들은 불평을 쏟아냈다. 이때 리처드 브랜슨은 공항에서 대기 중인 비행기들을 보며 생각에 잠겼다. 어떤 생각에 잠겼을까? 내가 리처드 브랜슨이었다면 버진 아일랜드로 가기 위해 과연 어떤 방법을 생각해 냈을까?

 

뜻밖의 크라우드 펀딩?
리처드 브랜슨은 칠판 하나를 빌려와 ‘버진항공/영국령 버진 아일랜드 편도 39달러’라고 적었다.
즉석에서 1인 항공사를 세운 것이다.
그 주위에는 버진 아일랜드 결항으로 휴가를 망치게 생긴 사람들이 잔뜩 있었다.
그는 그 사람들을 설득해 (아직 있지도 않은) 비행기의 좌석을 판매하고, 그 돈으로 비행기 하나를 전세 냈다.
이후 그 사람들과 함께 비행기에 올라 무사히 버진 아일랜드까지 여행할 수 있었다.

Insight: 나와 같은 처지의 사람들을 모아라

이 이야기는 ‘버진 애틀랜틱 항공’의 설립 뒷이야기이다.
항공사를 설립할 계획은 전혀 없었고, 그저 휴가를 떠나려고 공항에 도착했던 리처드 브랜슨은 이후 성공한 항공사 CEO가 되었다.
그 시작은 정교한 사업 계획이 아니었다. 한 시라도 빨리 휴가를 가기 위해서 자신과 같은 처지의 사람들, 자신과 같은 불편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모은 것이었다.
휴가가 좌절된 그들이야말로 자신이 가장 잘 공감하고, 설득할 수 있는 사람들이었기 때문이다.
나와 비슷한 사람들은 어디에 모여 있을까?
크오(크리베이트 아이디어 오프너)를 활용해 그들을 발견하고, 그들을 움직일 아이디어를 떠올려 보자.
https://opener.crevate.com/

저자 크리베이트
발행일 2022-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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