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 장애인의 직업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무엇이 생각나는가? 아마 십중팔구는 안마사를 떠올릴 것이다. 실제로 우리나라 안마사 자격증은 시각장애인에 한해서 발급된다. 그런데 우리의 고정 관념을 조금만 바꾸면, 늘 그렇지만 전에 보이지 않던 새로운 것들이 보인다. 시각장애인의 그 예민한 손끝 감각을 안마 외에 다른 곳에 활용할 수는 없을까? 이런 상상을 현실로 옮긴 이가 있다. 독일의 산부인과 의사이자 사회혁신기업가 프랑크 호프만은 시각장애인의 촉각을 활용해 여성 유방암을 만져서...
비싼 등록금 문제는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심각한 사회 문제다. 현재 미국 대학생의 세 명 중 한 명은 비싼 대학 등록금으로 인해 졸업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워낙 학비가 비싼 미국이라 일면 이해되지만 문제는 이 중 절반 이상이 저소득층이라는 것이다. 게다가 더 큰 문제는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한 사람의 평균 연봉이 18,734달러인데 비해 대학 학위가 있는 사람들은 51,206달러를 받는다는 통계에서 볼 수 있듯이, 대학을 졸업하지 못하면 가난이 지속되는 악순환에...
신발 한 켤레가 팔릴 때마다 신발이 없는 아이들에게 새 신발을 한 켤레씩 기부하는 탐스 신발. 탐스 모델이 크게 성공하자 탐스와 비슷한 1+1 (원플러스원) 방식의 기부 사업을 하는 유사 비지니스들도 속속히 늘어나기 시작했다. 미국의 와비파커(Warby parker)의 안경 사업 역시 이러한 원 플러스 원 기부 모델을 바탕으로 한 비즈니스이다. 하지만 이들은 그저 하나를 팔면 하나를 기부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비전스프링(Visionspring)이라는 단체와 연계하여 그...
‘수수료 없는 대출’, ‘무이자, 당일 대출’ 내 전화번호는 대체 어디에서 뚫렸는지 모겠지만, 하루에도 수도 없이 울려 대는 대출 광고에 지친 이들에게 오늘 진짜 ‘무이자 대출’을 하고 있는 단체를 소개하려 한다. 개발도상국의 소규모 사업가들을 대상으로 수수료와 이자가 없는 자선 대출 사업을 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 키바(Kiva). 키바는 온라인 P2P (person to person) 마이크로파이낸스 회사로 개인 간의 무담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키바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