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20, 30년 전만 하더라도 갓 태어난 아기가 있는 집에서는 천으로 된 기저귀들을 말리느라 온 집안이 빨래로 뒤덮여 있었다. 하지만 1980년대 ‘일회용 기저귀’의 발명으로 전 세계의 수많은 엄마들이 빨래에서 해방되는 기쁨을 누릴 수 있게 되었고, 일회용 기저귀는 역사에 남을 발명품이 되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엄마들의 걱정거리가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천 기저귀에 비해 비싼 가격도 부담이었지만, 왠지 ‘아기의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