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를 공유하는 우버(Uber), 집을 공유하는 에어비앤비(Airbnb) 등 공유경제는 이제 친숙한 것이 되었다. 하지만, 공유의 대가로 20%의 수수료를 내는 이 서비스를 진정한 의미의 공유경제라고 할 수 있을까? 공유라는 것은 같이 쓴다는 의미다. 지금 당장 자기에게 필요 없지만 누군가에게 필요하다면 굳이 거간꾼의 개입 없이 개인과 개인을 바로 연결해주면 된다. 이런 생각을 실현하는 것이 P2P(Peer To Peer) 거래 플랫폼 슬록이다. 독일의 스타트업인...
우리는 바야흐로 과학의 시대를 살고 있다. 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현상은 신비한 것으로 받아들여질 정도로, 과학은 우리의 사고의 밑바탕에 깔려 있다. 그러나 과학 ‘연구’는 다르다. 과학 연구는 공부를 많이 한 과학자들이 뭔가 알아듣기 어려운 이야기를 하는, 평범한 사람들과는 거리가 먼 일처럼 느껴진다. 만약 평범한 사람이 우주 관찰 이미지에서 천체를 찾아내거나, 멸종 위기 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생태를 기록하는 데 참여할 수 있다면 어떨까? 주니버스는 일반인도 과학 연구에...
요즘 여성 잡지의 트렌드 중의 하나는 잡지부록으로 잡지책보다 훨씬 비싼 정품 화장품을 선물로 주는 것이다. 잡지보다 잡지 부록이 더 풍성하니 어떤 이들은 부록 때문에 잡지를 사기도 한다. 만약 이것이 소비자의 소비 패턴이라면, 이러한 트렌드를 역으로 이용할 수는 없을까? 일본의 <다베루통신>은 먹거리가 부록으로 따라오는 세계 최초의 잡지이다. 생산자와 소비자를 잇는다는 점에서는 별로 특별해 보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 <다베루통신>이 추구하는 것은 유통...
우리는 대부분의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얻는다. 오늘 저녁 먹을 맛집부터 뉴스, 숙제 문제풀이, 궁금증에 대한 답, 일자리 등 인터넷에서는 원하는 거의 모든 정보들을 찾을 수 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인터넷의 혜택을 받는 것은 아니다. 가난 때문에 인터넷에 접근할 수 없는 사람들이 정보격차로 인해 가난을 벗어나지 못하고, 빈부격차가 더 심해질 것이라는 우려는 현재진행형이다. 인터넷에 접근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정보를 나눌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위팜은 인터넷이 없는 아프리카,...
집을 빌려주는 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는 그 인기만큼 쓰는 방법도 각양각색이다. 시카고 미술관에서는 반 고흐가 그린 <침실> 시리즈 세 작품이 한 번에 미국에서 전시되는 것을 기념해 한 원룸을 반 고흐 <침실> 그림과 똑같이 재현해 에어비앤비에 올려 두었다. 반응은 엄청났다. 미술관 온라인 티켓은 250% 판매달성을 이루었고, 전시는 시카고 미술관 15년간 통틀어 가장 큰 관심을 받은 전시가 되었다. 암르 아라파(Amr Arafa)라는 남성은 자신의 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