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 인공지능, 4차 산업 시대에 빠지지 않고 이야기되는 것이 바로 ‘창의력’이다. 하지만, 창의 국어, 창의 수학, 창의 영어. 온통 ‘창의’ 딱지로 도배된 현실 속에서 일본의 교육 혁신 기업 비비타(VIVITA)는 아이들이 어떻게 창의력을 기를 수 있는지를 제대로 보여준다. 도쿄에서 2시간쯤 걸리는 지바현에 있는 츠타야 서점 2층에는 비비타가 운영하는 비비스톱(VIVISTOP)이라는 공간이 있다. 비비스톱을 수식하는 단어는 많다. 학교, 작업실, 놀이터, 메이커스....
100세 시대 사람들의 관심사는 건강한 삶이다. 이러한 삶을 지원하는 기기들도 많아졌다. 눈이 나쁘면 안경을 쓰는 것처럼 귀가 잘 들리지 않으면 보청기를 쓴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판매되고 있는 보청기는 몇백만원에서 천만원대까지 달하기도 한다. 다행히 2015년부터 청각장애 판정을 받으면 정부로부터 보청기 구매 시 최대 131만원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지만, 장애 판정을 받기 위해서 넘어야 할 산 또한 만만치 않다. 정밀검사 비용은 한 회 20여만원이 넘는 데다가 검사는...
지금은 아이디어 회의 시간. 박부장은 오늘도 어김없이 아이디어를 재촉하고, 눈치만 살피는 사원들. 이대리가 마지못해 아이디어를 내지만 돌아오는 박부장의 대답은 “그거. 이미 경쟁사에서 하고 있잖아.”, 시선은 새로 들어온 신입사원으로 쏠리고, 떠듬떠듬 아이디어를 내보지만 박부장은 단칼에 “그 거 3년 전에 이미 끝난 이야기 아닌가? 요즘 신입들은 왜 이 모양인지···.” 로 마무리 하면서, ‘역시 침묵이 금이구나!’를 다시 한 번 실감하는 직원들. 오랜 침묵과 눈치 보기에...
패션 브랜드나 게임, 메신저 등 IT 업계에서 10대의 중요성이 이미 잘 알려졌다. 이들 업계에서 10대들 사이에서 번져가는 유행이 곧이어 사회 전체의 유행이 될 것이라는 말은 상식적이다. 하지만 다른 시장은 그렇지 않다. 많은 기업은 여전히 10대를 소비자로 만나는 걸 낯설어한다. 이는 단순히 나이가 어리기 때문은 아니다. 10대가 일반적인 마켓 리서치 결과에서 정규 분포의 평균에 있지 않기 때문이다. 타겟 소비자가 아닌 사람을 왜 궁금해해야 하느냐는 게 일반적인 생각이다....
자동차가 처음 만들어지던 시절, 생산자들은 자동차를 만들기에 앞서 소비자조사를 실시했다. 그들은 사람들을 찾아가서 이렇게 물었다. “말이 좋습니까? 차가 좋습니까?” 그러나 소비자들은 당연하다는 듯 대답했다. “말이 더 좋습니다.” 자동차 회사는 소비자의 의견을 반영하여 차를 만들지 않기로 결정했다. 소비자는 차를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소비자의 욕구needs에 부응한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소비자가 왕이다’, ‘소비자 중심’, ‘소비자 감동’, ‘타겟 소비자’ 등 요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