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경제] “아이디어 컨설턴트 , 새 세상을 꿈꾸는 사람들”

2012년 08월 03일

“아이디어는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이 아니에요. 끊임없는 상상과 노력으로 구체화하는 것이죠.”

박성연 크리베이트파트너스 대표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필요로 하는 기업이나 단체, 개인에게 새로운 생각을 제공하는 아이디어 컨설턴트다. “핸드폰의 세계는 아이폰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할 만큼 아이폰은 혁신적인 아이디어였다. 이런 아이디어를 실제 제품으로 구체화하는 역할을 아이디어 컨설턴트가 맡는다.

새로운 아이디어는 가만히 앉아 있는다고 떠오르지 않는다. 아이디어 컨설턴트는 소비자 조사와트렌드 리서치를 통해 소비자들의 욕구를 콕 집어낸다. 그 내용을 바탕으로 아이디어 제품을 만들고 시장의 피드백을 계속 받아 실제 상품을 완성한다.

“해외에선 이미 많은 아이디어 컨설팅 회사가 존재한다”는 박 대표는 “함께 일하는 동료가 경쟁자이기보다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동료라는 점이 아이디어 컨설턴트의 매력”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는 특히 “업무 자체가 새로운 것을 만들어가는 것이기에 끊임없는 공부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새로운 트렌드를 발견하는 것뿐만 아니라 아이디어를 발견하고 엮어 새로운 프로젝트로 만드는 방법론에 대해서도 잘 알아야 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저절로 자기계발과 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강조한다.

크리베이트파트너스는 대리, 부장 등 직위가 따로 없다. 나이와 연공서열 등 딱딱한 분위기에선 참신한 생각이 나오기 어렵기 때문이다. 대표를 포함한 모든 직원이 서로 별명을 부른다.

눈에 보이지 않는 개념을 구체적인 서비스나 제품 안에 담아내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다. 그러나 그만큼 보람과 성취감도 크다.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정말 제대로 찾아내서 제품이 성공했을 땐 미지의 세계를 처음 발견한 기분이 든다”고 말한다.

박 대표는 “우리 앞에 던져진 과제들을 새로운 방식으로 해결하려고 하는 경향이 점점 더 뚜렷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스스로 다양한 방식으로 고민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즐기는 분들이라면 아이디어 컨설턴트에 도전해보라”고 권유했다.

헤럴드경제 2012.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