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를 성공으로 이끄는 비밀은 복잡하지 않다.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참가자가 중심이 되는 경험 설계가 바로 그 열쇠이다.
캠프는 원래 평야, 열린 공간이라는 의미
‘캠프(Camp)’는 원래 라틴어 ‘campus’에서 유래했다. 맞다. ‘campus’는 우리가 대학교 공간을 지칭할 때도 사용되는 그 campus와 같다. 18세기 후반에서 19세기 초 미국 대학들이 특히 대학 건물들이 넓게 퍼져 있는 “캠퍼스 공간”을 묘사하면서 대학교 공간을 campus라고 불렀다.
원래 ‘Campus’는 “평야”나 “열린 공간”을 의미했는데, 로마 시대에는 군대가 주둔하거나 훈련하는 장소를 가리켰다. 이후 중세 프랑스어 “champ”를 거쳐 현대 영어 “camp”로 발전하며서, “야외에 임시로 머무르는 장소”라는 뜻으로 사용되다가 그 의미가 확장되면서 현재는 “다양한 주제와 목적을 가진 집단 활동“이라는 뜻으로 자리 잡았다.
캠프는 집단 활동이기에 참가자들의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크고 작은 사건들을 통해 안전이 얼마나 중요한지 우리는 잘 알고 있다. 또한, 캠프 자체가 특정 목적을 가지고 모이는 만큼 명확한 목표 설정도 매우 중요하며, 캠프의 목적에 맞는 장소, 식사, 숙소, 프로그램, 도구, 강사진, 안전, 보험, 교통 등 모든 요소들이 다 중요하다.
그렇다면 이 많고 많은 요소들 중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요소는 무엇일까?
캠프는 의미 있는 경험이 중요
캠프는 일상이 아닌, 어쩌다 한 번 있는 특별한 이벤트이다. 캠프를 통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는 것도 중요하고, 즐기고 화합하는 것도 중요하며, 배우고 성장하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의미 있는 경험’, 잊지 못할 경험’을 남기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이런 경험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의외로 그 답은 간단하다. 바로 ‘참가자 중심의 경험 설계’이다.
참가자 중심의 경험 설계를 잘 하려면, Think-Feel-Do 모델을 활용
참가자 중심의 경험을 설계한다는 것은 단순히 ‘내가 참가자라면 이런 걸 원할 것 같아’라고 추측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참가자라면~’이라는 가정은 당연히 중요하다. 하지만, 이것이 자칫 준비하는 사람들끼리 서로 자신의 의견이 맞다고 주장하는 논리의 방편으로 활용되어서는 곤란하다.
진정한 참가자 중심 설계란 참가자들의 생각, 감정, 행동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 경험을 설계하는 것이다. ‘Think-Feel-Do’ 모델은 이러한 경험을 설계하는데 유용한 모델이다. 노벨상 수상자 Daniel Kahneman의 이론에 따르면, 인간은 빠른 감정적 사고(System 1)와 느린 논리적 사고(System 2)를 조합하여 결정을 내린다. 따라서 두 시스템 모두를 고려한 전략이 필요한데,
성공적인 캠프 설계에서는 참가자가 캠프를 통해:
- 무엇을 얻었다고 생각할지(Think)
- 어떤 감정을 느낄지(Feel)
- 그래서 어떤 행동을 하게 될지(Do)
를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
예를 들어, 크리베이트가 진행했었던 국가유공자 가족 대상 ‘히어로즈 패밀리 힐링 캠프‘ 의 경우 참가 가족들이 자신들만의 경험이 아님을 인식하는 ‘생각(Think)’ 단계를 거쳐 인식을 변화시킨 후 공감대 형성과 정서적 안정감을 느끼는 ‘감정(Feel)’ 단계로 이어지게 하였고 이러한 단계를 지나 가족들은 서로의 아픔에 공감하며 정서적 위안을 얻고 결국 지속적인 관계 형성과 자발적 모임 구성 같은 구체적인 ‘행동(Do)’으로 발전되도록 설계되었다. 이처럼 ‘생각의 전환 → 감정의 치유 → 행동의 변화’ 라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캠프는 단순한 위로를 넘어 실질적인 회복과 성장의 장이 될 수 있었다.
캠프에서 일관된 경험을 위한 전략
세부적인 디테일도 중요하지만, 잊지 못할 기억을 남기려면 캠프 자체의 컨셉을 잡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이를 통해 처음부터 끝까지 관통하는 하나의 일관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캠프 전체에 “모험을 통한 성장”과 같은 주제나 내러티브를 부여한다면 참가자들의 몰입감을 더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런 접근법은 단순한 활동들을 의미 있는 여정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
캠프는 단순 활동의 수행이 아니라, 의미 있는 경험을 만드는 세심한 과정이다. 물론,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라는 말처럼,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신경 써야 한다. 하지만, 이 디테일들 역시 전체 방향성과 뼈대 안에서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 디테일에만 집중하다 보면 활동들이 서로 연결되지 않고 분산되어 혼란만 가중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INSIGHT
중요한 건 참가자 중심의 총체적 경험 설계이다. 참가자들이 무엇을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할지를 고려한 일관된 경험을 제공할 때, 비로소 잊지 못할 가치 있는 캠프가 탄생된다. 단순한 활동의 나열이 아닌, 의미와 목적이 담긴 여정을 설계하는 것. 그것이 바로 성공적인 캠프의 비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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