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의 여파로 재택근무를 하는 회사가 많아졌습니다.
그런데, 재택근무가 부러웠던 직장인들 중에서 ‘오히려 출퇴근이 더 나겠다’ 부터, ‘재택근무가 너무 잘 맞는다’까지 의견이 분분합니다. 하지만, 교통 파업, 천재지변 등 예측할 수 없는 사태 때문에 재택근무가 필요한 상황은 계속 있을 수 있습니다. 차라리, 이번 재택근무 기간을 하나의 실험이라고 생각하고, 테스트 기간으로 삼아 제대로된 효과를 따져보는 건 어떨까요? 아니면 이참에, 아예 스마트오피스로 전환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재택근무로 효율이 더 높아졌는지? 혹은 낮아졌는지 잘 따져 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 이전에 제대로 된 효과를 측정하기 위해서는 재택근무를 위한 환경적, 물리적, 심리적 셋팅부터 필요합니다. 사무실에는 사무실에 맞는 일하는 방식이 있고, 집에서는 집에 맞는 일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집에서 사무실처럼 일해놓고 효율이 높다, 낮다는 따지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크리베이트는 수년 전 부터 재택근무를 해 왔습니다. 레서피가 있으면 더 맛있는 요리를 만들듯, 재택근무에도 레서피가 있습니다. 앞으로 매주 수요일마다 성공적인 재택근무를 위한 노하우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혹시 재택근무와 관련해서 고민사항이 있으신 분들은 [email protected]으로 이메일을 주세요. 콘텐츠 작성 시 최대한 고려해 보겠습니다.
재택근무란 무엇인가?
재택근무란 말 그대로 집에서 근무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재택근무란 원격근무라고도 하는데, 원격근무란 telecommuting 또는 teleworking으로 1973년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미래연구센터의 Jack Nilles가 보험회사에서 시범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처음 소개되었습니다. 재택근무란, 근로자들이 컴퓨터나 통신기기를 이용해 전통적인 사무실 이외의 장소에서 작업을 수행하는 근무를 이야기 합니다.
사무실 이외의 장소는 집일 수도 있고, 이 경우 보통 재택근무라고 합니다. 또한, 자택 인근에 원격사무실인 스마트워크 센터와 같은 곳으로 출근해서 일을 하기도 합니다.스마트워크 센터란 본사 내 공간이 될 수도 있고 본사 외부에 사무실과 유사한 환경을 제공하는 별도의 사무실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쯤 되면, ‘아! 맞다. 스마트워킹도 있었지?’ 하고 생각나실 것입니다. 재택근무나 원격근무 외에도 스마트워킹, 스마트워크에 대해서도 많이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스마트워크란 시간과 장소에 구분없이 일하는 방식을 의미하는데, 보통 집에서 일하는 재택근무, 모바일 기기등을 활용해 현장에서 근무하는 이동근무, 이를 모바일 오피스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스마트워크센터 근무를 모두 아우르는 더 큰 개념이라고 이해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실, 재택근무라고 해도 집에서만 근무하는 것은 아니고 가까운 카페나 독서실, 공유 오피스 등 업무가 잘 되는 공간을 찾아서 일하기 때문에 이런 명확하게 구분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재택근무, 원격근무, 스마트워킹 모두 다 컴퓨터나 통신기기를 활용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근무한다는 점입니다.
재택 근무의 장단점
재택근무는 직원이 출퇴근 시간을 절약하고, 개인적인 업무와 업무를 보다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고, 또한 회사가 사무실 공간, 에너지 비용, 사무용품 비용 등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재택근무는 직원의 만족도를 증가시켜 이직률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지요.
반면, 재택근무에 대한 시스템, 공간 등이 준비되지 않는다면 오히려 직원의 생산성을 저하시킬 수도 있습니다. 또한, 사무실에서는 말 한마디면 될 것을 멀리 떨어져서 일하다 보면 불필요한 오해를 유발 수도 있고, 직원들의 고립감 같은 정서적인 측면에서 보다 세심한 케어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크리베이트에서는 재택근무를 하면서 어떻게 혁신을 일굴지 재택근무 혁신 시리즈를 통해 살펴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