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친화적인 삶, 간소한 삶을 동경하는 이들이 점점 늘고 있다. 이를 삶에서 실천하고 싶은 마음도 있고, 재활용이 중요하다는 것도 잘 안다. 하지만 막상 누군가가 쓰던 재활용품을 사용하는 것은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다. 주변에 중고용품 숍이 많지도 않을 뿐더러, 중고용품이 진열되어 있는 방식이나 상태에 실망하는 경우도 적잖아 ‘친환경 소비’라는 자랑스러움 대신 ‘부끄러움’이나 ‘실망’을 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스웨덴 동남부의 도시 에스킬스투나(Eskilstuna)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