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걷다 보면 다양한 단체에서 나온 사람들이 잠깐만 간단한 일에 참여해 달라고 호소하며 붙잡는 경험을 여러 번 하게 된다. 길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모금을 하는 것은 많은 비영리 단체에서 사용하는 방식이지만 그다지 환영받지 못하는 방식이기도 하다. 좋은 의도라는 것은 알지만 설명 듣는 것도 부담스럽고, 설명을 듣고 나면 왠지 기부를 해야 할 것 같은 중압감에 자발적인 것이 아니라 누가 꼭 시켜서 하는 찝찝한 기분마저 들 수 있다. 그런데, 아무런 부담 없이 자발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