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오피스텔에서 혼자 생활하고 있는 30대 직장인 A씨. 바쁜 하루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서 요즘 심취해 있는 와인 만화를 보며 와인 한잔을 하고 싶다. 하지만 750ml의 큰 병을 혼자 다 마실 수도 없고, 비싼 와인을 한 잔만 마시고 보관해두자니 변질이 우려되어 찜찜하기만 하다. 고민 끝에 A씨는 먹고 싶었던 와인 대신 맥주 한 캔을 집어 들고 아쉬움을 달랬다. 김난도 교수는 저서 <트렌드 코리아 2013>에서 이 시대의 중요한 소비 트렌드 중 하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