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초의 법칙’은 멜 로빈스의 저서에서 소개된 행동 변화 전략입니다. 망설임 없이 행동하기 위해 5초를 거꾸로 세는 간단한 방법인데, 이는 고민의 속도보다 빠르게 행동으로 옮기는 행동 변화의 기술입니다. 예를 들어, 세탁기에서 세탁이 다 되었다는 소리를 듣고도 움직이기 귀찮을 때, 1부터 5까지 세고 벌떡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러나 리더들은 이 5초의 법칙을 조금 다르게 활용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급변하는 시대, 리더에게는 빠르고 효과적인 의사결정 능력이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속도에만 휩쓸리면 성급한 판단을 내릴 위험도 존재합니다. ‘5초의 법칙’은 이러한 딜레마를 해결하는 새로운 접근법이 될 수 있습니다.

먼저 자극에 대한 반응의 속도를 줄이는 것입니다. 자극에 대해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기 보다는 5초간의 의도적인 기다림을 통해 더 깊이 있는 사고와 침착한 대응을 하는 것입니다.  

1,2,3,4,5

즉각적인 반응 대신 딱 5초만 멈추고 반응을 해 보고 나면 비록 5초지만 이전과는 다르게 반응할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다른 반응은 다른 사고를, 다른 사고는 다른 의사 결정을 하게 만듭니다.

특히 변화가 빠르고 복잡한 현대 비즈니스 환경에서 5초의 침묵은 리더에게 더욱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장과 기술에 적응하면서도 합리적이고 균형 잡힌 결정을 내려야 하는 리더에게 5초는 감정적인 반응을 자제하고 다른 사고를 가능하게 합니다.  

리더는 단순히 빠른 결정만이 아니라, 올바른 결정을 내리는 사람입니다. 심사숙고와 의도적인 침착함이 중요합니다. 다 알지만 쉽지 않습니다. 그럴 때는 그냥 5초만 의도적으로 멈춰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