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하고 열악한 동네는 교육 환경이 좋지 않으니 결석률이 높고, 학교 폭력도 자주 발생한다. 악순환인 것이다. 그런데,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아이들과 함께 꽃과 채소를 기르며 녹색 교실을 연 주인공이 있다. 바로 스티브리츠 선생님이다. 미국에서 가장 가난한 곳, 뉴욕의 소말리아라고 불리는 사우스 브롱스의 교사 스티브리츠. 그에 대해 흔히 처음 부임한 교사로서의 열정 같은 것을 떠올리기 십상이지만, 그 역시 다리 부상으로 농구 선수의 꿈을 접고 어머니의 권유로 교사가 되었을...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4차 산업 시대에 빠지지 않고 이야기되는 것이 바로 ‘창의력’이다. 하지만, 창의 국어, 창의 수학, 창의 영어. 온통 ‘창의’ 딱지로 도배된 현실 속에서 일본의 교육 혁신 기업 비비타(VIVITA)는 아이들이 어떻게 창의력을 기를 수 있는지를 제대로 보여준다. 도쿄에서 2시간쯤 걸리는 지바현에 있는 츠타야 서점 2층에는 비비타가 운영하는 비비스톱(VIVISTOP)이라는 공간이 있다. 비비스톱을 수식하는 단어는 많다. 학교, 작업실, 놀이터, 메이커스....
우리나라는 높은 교육열로 유명하다. 인구가 줄어 학생 수는 줄어들었지만 사교육비 총액은 오히려 더 늘었다. 통계청의 ‘2016년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의하면 1일당 사교육비는 월평균 25만6000원으로 아이 두 명인 집에서는 사교육비만 월 50만원이 넘는다는 이야기다. 이러한 교육 시스템에 누구도 만족하지 않지만, 대안을 제시하기란 쉽지 않다. 30여 년 전 인도도 비슷한 상황이었다. 인도의 초등학교 선생님이었던 글로리아 소우자 역시 인도 교육에 만족하지 못했다. 그 당시...
일본 기후현 나카쓰가와시에 있는 ‘가토제작소’는 자동차와 항공기에 쓰이는 금속 부품 등을 생산하는 판금 가공 공장이다. 1888년에 문을 열었으니 공장이 생긴 지도 100년이 넘었다. 재미있는 것은 이 회사의 모토가 “60세 이상만 고용”이라는 것이다. 일본 사회의 고령화로 일하는 사람이 줄어들자, 역발상으로 60세 이상의 노인을 고용하기로 한 것이다. 결과는 놀라웠다. 많은 노인 인구가 지원하였고, 지금은 직원 100여명 중 절반 이상이 60세 이상이며 최고령자는 80세가...
비싼 등록금 문제는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심각한 사회 문제다. 현재 미국 대학생의 세 명 중 한 명은 비싼 대학 등록금으로 인해 졸업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워낙 학비가 비싼 미국이라 일면 이해되지만 문제는 이 중 절반 이상이 저소득층이라는 것이다. 게다가 더 큰 문제는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한 사람의 평균 연봉이 18,734달러인데 비해 대학 학위가 있는 사람들은 51,206달러를 받는다는 통계에서 볼 수 있듯이, 대학을 졸업하지 못하면 가난이 지속되는 악순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