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으로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디자인으로 학교폭력을 예방한다면 어떤 해결책이 있을까? 최근 오픈한 광진구의 서울용마초등학교는 새로운 공간을 통해 학교폭력 예방을 실험하고 있다. 2017년도 교육부 조사에 따르면, 학교폭력은 해마다 줄어들고 있으며 이를 겪는 학생은 전체 학생들 중 1%도 안 된다고 한다. 하지만 아이들은 체감하는 건 달랐다. 물리적 폭력은 줄었을지 모르겠지만, 언어폭력이나 사이버 폭력 같은 심리적 폭력이 늘었다고 느끼고 있었다. 용마초등학교의 경우...
우리는 바야흐로 과학의 시대를 살고 있다. 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현상은 신비한 것으로 받아들여질 정도로, 과학은 우리의 사고의 밑바탕에 깔려 있다. 그러나 과학 ‘연구’는 다르다. 과학 연구는 공부를 많이 한 과학자들이 뭔가 알아듣기 어려운 이야기를 하는, 평범한 사람들과는 거리가 먼 일처럼 느껴진다. 만약 평범한 사람이 우주 관찰 이미지에서 천체를 찾아내거나, 멸종 위기 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생태를 기록하는 데 참여할 수 있다면 어떨까? 주니버스는 일반인도 과학 연구에...
인도에 9살짜리 소녀가 도서관을 열었다. 어린 나이에 도서관을 열다니 한켠으로는 대견하기도 하지만 또 한켠에는 도서관을 열려면 책이 많아야 할 테고 책이 많으려면 부모님이 많은 책을 사주셨을 테고 어느 금수저의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인도 보팔의 슬럼가에 사는 아홉 살의 무칸(Muskaan Ahirwar)은 아이들과 책 읽는 것을 나누고 싶어서 하교 후 집 뒷마당에 도서관을 차렸다. 책이라고 해봤자 인도 교육부 사무실에서 방은 25권의 책이 고작이었고...
‘아프가니스탄’ 하면 떠오르는 것은? 영화 <아이언맨>의 토니 스타크가 납치된 불모의 땅? 탈레반이 정권을 장악하고 미국과 아직도 전쟁 중인 나라? 아프가니스탄은 지구상에서 지뢰가 가장 많이 묻혀 있는 나라 중의 하나이다. 1000만개 이상의 지뢰가 묻혀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 지뢰를 모두 없애는 데 어마어마한 시간과 비용이 든다. 지뢰 제거를 위해서는 일단 고가의 금속탐지 장비가 있어야 하고, 두껍고 무거운 보호복도 필요하다. 그뿐만 아니라 지뢰 제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