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의 기세가 무섭다. 알파고가 세계 랭킹 1위 커제를 이기더니 이젠 아마존 고라는 계산원을 없앤 가게도 나오고 있다. 이러다가 인공지능이 사람들의 일자리를 다 없애는 것 아닌가 하는 불안감마저 엄습해 온다. 과연 인공지능은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대상일까? 아니면 이전보다 더 똑똑해진 컴퓨팅 기술로 우리를 편리하게 만들어줄 것인가? 인공지능이 사람을 위해 도움이 될 수는 없을까? 아이폴리(Aipoly)의 비전(Vision)은 무서운 인공지능이 아니라 시각장애인들을 돕는...
시각 장애인의 직업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무엇이 생각나는가? 아마 십중팔구는 안마사를 떠올릴 것이다. 실제로 우리나라 안마사 자격증은 시각장애인에 한해서 발급된다. 그런데 우리의 고정 관념을 조금만 바꾸면, 늘 그렇지만 전에 보이지 않던 새로운 것들이 보인다. 시각장애인의 그 예민한 손끝 감각을 안마 외에 다른 곳에 활용할 수는 없을까? 이런 상상을 현실로 옮긴 이가 있다. 독일의 산부인과 의사이자 사회혁신기업가 프랑크 호프만은 시각장애인의 촉각을 활용해 여성 유방암을 만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