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바야흐로 과학의 시대를 살고 있다. 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현상은 신비한 것으로 받아들여질 정도로, 과학은 우리의 사고의 밑바탕에 깔려 있다. 그러나 과학 ‘연구’는 다르다. 과학 연구는 공부를 많이 한 과학자들이 뭔가 알아듣기 어려운 이야기를 하는, 평범한 사람들과는 거리가 먼 일처럼 느껴진다. 만약 평범한 사람이 우주 관찰 이미지에서 천체를 찾아내거나, 멸종 위기 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생태를 기록하는 데 참여할 수 있다면 어떨까? 주니버스는 일반인도 과학 연구에...
요즘 어디를 가든 멘토와 멘티 관계를 쉽게 볼 수 있다. 예비창업가가 멘티라면, 이미 창업을 해본 경험이 있는 창업가는 멘토가 되어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에 대한 조언을 해준다. 이런 멘티와 멘토 관계를 가족 문제에 적용해볼 수는 없을까? 호주의 패밀리바이패밀리(Family By Family)는 가족 문제를 멘토와 멘티 관계로 해결한 참신한 서비스다. 패밀리바이패밀리는 위기에 처해 흔들리는 가족이 많아지면서 가족에게서 분리되어 위탁 가정의 보호를 받는 아이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환경친화적인 삶, 간소한 삶을 동경하는 이들이 점점 늘고 있다. 이를 삶에서 실천하고 싶은 마음도 있고, 재활용이 중요하다는 것도 잘 안다. 하지만 막상 누군가가 쓰던 재활용품을 사용하는 것은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다. 주변에 중고용품 숍이 많지도 않을 뿐더러, 중고용품이 진열되어 있는 방식이나 상태에 실망하는 경우도 적잖아 ‘친환경 소비’라는 자랑스러움 대신 ‘부끄러움’이나 ‘실망’을 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스웨덴 동남부의 도시 에스킬스투나(Eskilstuna)에...
시계는 분침과 초침이 있고, 시간을 가리키는 기계라고 알고 있다. 하지만 모든 시계가 시간을 가리킬 필요는 없다. ‘엠마 와치(Emma Watch)’는 시간을 가르쳐 주는 대신, 파킨슨병 환자들의 손 떨림을 줄여주어 생활에 도움을 주는 손목시계형 웨어러블 보조 장치다. ‘엠마 와치’는 2017년 5월, 마이크로소프트는 미국 시애틀 워싱턴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마이크로소프트 빌드2017(Microsoft Build 2017)’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프로젝트...
요즘 여성 잡지의 트렌드 중의 하나는 잡지부록으로 잡지책보다 훨씬 비싼 정품 화장품을 선물로 주는 것이다. 잡지보다 잡지 부록이 더 풍성하니 어떤 이들은 부록 때문에 잡지를 사기도 한다. 만약 이것이 소비자의 소비 패턴이라면, 이러한 트렌드를 역으로 이용할 수는 없을까? 일본의 <다베루통신>은 먹거리가 부록으로 따라오는 세계 최초의 잡지이다. 생산자와 소비자를 잇는다는 점에서는 별로 특별해 보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 <다베루통신>이 추구하는 것은 유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