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저민 플랭클린은 준비에 실패하는 것은 실패를 준비하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즉, 준비하지 않는다면 실패로 이어질 것이라는 것이지요.

워크샵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같이 훌쩍 같이 떠나서 워크샵을 하면 즉 모여서 이야기를 하면 어떻게든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대부분 경험해서 알겠지만 모인다고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절대 해결되지 않습니다. 

좋은 워크샵 경험을 갖기 위해서는 사전 설계가 필수적입니다. 워크샵 사전 설계는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크게 4가지 포인트가 중요합니다. 먼저, 워크샵의 정의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1. 결과물에 대한 정의가 중요

워크샵의 정의 에서 이미 보셨겠지만, 워크샵은 함께 참여하여 무엇인가를 모색해서 결과를 도출하는 활동 전반입니다. 그렇다면 워크샵은 첫째 어떤 결과물을 도출할지 결과물에 대한 정의가 있어야 합니다. 결과물이라는 것이 꼭 눈으로 보이는 결과물만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워크샵을 통해서 서로 간의 결속감과 마인드셋을 함양하는 것이 목표였다면 결속감이라는 것을 어떻게 확인할지, 마인드셋이 함양되었다는 것을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지? 즉 워크샵에서 도출할 결과물을 미리 다 알 수는 없겠지만 최소한 어떠한 종류의 결과물이 나와야 될지, 그 결과물이 도출되었는지 도출되지 않았는지는 어떻게 구분할지 등은 사전에 미리 정의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한 마디로 이 워크샵이 성공했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라는 포인트에서 생각할 수 있어야 합니다.  

2. 상호작용이 중요

두번째는, 워크샵에서 중요한 것은 상호작용입니다. 혼자서 일방적으로 발표하는 강의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설사 지금까지 내용을 정리한 발표가 있다 하더라도, 혹은 중간에 강의가 있다 하더라도 이 발표를 듣고, 이 강의를 듣고 이를 시발점으로 해서 논의를 시작한다든지, 논의를 더욱 증폭시키는 기폭제로 활용하는 것입니다. 

3. 사전 설계가 중요

따라서, 워크샵이 어떤 과정으로 진행되어야 할지 과정에 대한 설계가 중요합니다. 즉 워크샵을 사전에 설계할 때에는 과정과 결과에 대한 설계가 가장 핵심적입니다. 그 외에 어떤 장소에서 어떤 인원이 얼마만큼의 시간으로 할지는 부차적인 것입니다. 

시간, 장소, 프로그램보다 더 중요한 것

그런데 많은 담당자들은 워크샵을 준비할 때 언제 하고 얼마나 걸릴지 시간을 정하고, 장소를 정하고, 인원을 정하는 것으로 워크샵 계획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런 것만 자꾸 반복해서 점검하고 체크하기 때문이지요. 이는 워크샵 사전 계획의 변죽만 울리는 것입니다. 워크샵을 통해 어떤 결과물이 도출되어야 하고,  그러한 그 과정은 어떠해야 하는지를 설계하는 것이 진짜 워크샵 설계의 핵심입니다. 

4. 워크샵은 하나의 경험 설계

워크샵도 결국은 경험 설계의 일환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워크샵 설계는 경험 설계와 같습니다. 워크샵은 참가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둬야 합니다. 워크샵을 통해 참가자들은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고, 협력하여 새로운 경험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런 사전 설계를 통해서 참가자들의 참여와 몰입은 높아질 수 있으며, 성공적인 워크샵을 만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