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 인공지능, 4차 산업 시대에 빠지지 않고 이야기되는 것이 바로 ‘창의력’이다. 하지만, 창의 국어, 창의 수학, 창의 영어. 온통 ‘창의’ 딱지로 도배된 현실 속에서 일본의 교육 혁신 기업 비비타(VIVITA)는 아이들이 어떻게 창의력을 기를 수 있는지를 제대로 보여준다. 도쿄에서 2시간쯤 걸리는 지바현에 있는 츠타야 서점 2층에는 비비타가 운영하는 비비스톱(VIVISTOP)이라는 공간이 있다. 비비스톱을 수식하는 단어는 많다. 학교, 작업실, 놀이터, 메이커스....
킨포크의 도시 포틀랜드. 이 도시의 슬로건은 재미있게도 ‘Keep Portland Weird’다. 우리말로 하면, ‘포틀랜드를 계속 요상하게!’라는 뜻이다. 독특함, 개성을 장려하는 문화가 도시 슬로건에도 반영된 것이다. 심지어 이 도시는 하이킹 인구, 사냥을 즐기는 인구, 하이브리드카를 소유한 인구 등을 포함한 독특성 지수(Weirdness Index)라는 것까지 만들어 미국 도시들을 평가할 정도다. 아이러니하게도 독특성 지수 1위는 포틀랜드가 아닌 샌프란시스코다....
요즘 콜라보레이션이 한참이다. 콜라보레이션은 협업, 협력을 뜻하는 영어단어로, 서로 다른 제품, 브랜드, 사람이 만나 새로운 제품 또는 작품을 만들어 내는 것을 의미한다. 나이키는 도넛회사 크리스피크림과 콜라보해 농구화를 만들었고, 우리나라에서도 국민 과자 새우깡과 의류회사 에잇세컨즈가 콜라보해 새우깡 티셔츠를 만들거나, 멜론맛 아이스크림으로 유명한 메로나가 스펀지 회사와 손잡고 메로나 스폰지를 내놓았다. 자신이 가지고 있지 않은 새로운 감성이나 영역이 만나서 시너지가 난다....
필자는 몇 해 전 책 <우리는 플라스틱 없이 살기로 했다>를 읽고 플라스틱 없이 살아보려고 했지만, 며칠도 못 가서 포기하고 말았다. 책의 저자는 <플라스틱 행성>이라는 다큐멘터리를 본 뒤 플라스틱 없이 살기로 결심했고, 현실에서 고군분투하다가 환경운동가로 변신한 후 지방의원까지 되는 아주 드라마틱한 인물이다. 그녀는 해냈지만, 필자는 하지 못했다. 만약 그때 이런 쇼핑몰이 있었다면 결과는 조금 더 달라지지 않았을까? 독일의 오리지널...
예전에 소개한 브라질 음식 기부 사례를 기억하는가? 전화로 피자를 주문하는 사람들에게 ‘혹시 집에 남아도는 식재료도 있으면 기부하실래요?’라고 물었더니 의외로 사람들이 손쉽게 음식을 기부했다. 이번에 소개할 사례는 택배 박스를 재활용한 기부다. 일명 ‘기브백박스(Give Back Box)’. 기브백박스를 만든 모니카 웰라는 원래 여성 신발 쇼핑몰을 운영했다. 그는 시카고에서 길을 걷다가 우연히 노숙자가 들고 있는 ‘신발이 필요해요’라는 팻말을 보게 되었다. 그를 어떻게 도우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