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발장은 빵 한 조각을 훔친 죄로 19년간 감옥살이를 하지만, 출소 후 어느 신부의 선의로 갱생한 뒤 공장을 세워 사장, 시장이 된다. 한순간의 실수로 감옥에 수감된 사람들 역시 현대의 장발장을 꿈꾸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일반인도 취업하기 어려운 지금 세상에 빨간 줄을 달고 나와 출세하기란 하늘에 별 따기다. 이에 이탈리아 중부의 도차(Dozza) 교도소에서는 수감자에게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는 신개념 갱생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2012년, 도차 교도소 내부에 FID라...
SPA를 알고 있는지? SPA가 유니클로, 자라, H&M과 같은 의류 브랜드라는 정도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SPA는 Specialty store retailer of Private label Apparel Brand의 약자로 제조와 유통 일괄화라는 뜻까지 알고 있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제조와 유통이 일괄화된 덕분에 아주 빠르게 옷을 생산·유통할 수 있고 그래서 SPA는 일명 패스트 패션으로도 불린다. 이 SPA에 대한 시선은 저렴한 가격에 유행에...
지난 번에 소개한 그라민유니클로에 이어 이번에는 그라민다농 사례를 소개해 보려 한다. 그라민다농은 그라민 은행과 세계적인 유제품 생산 업체 다농이 함께 설립한 사회적 조인트 벤쳐이다. 그라민다농이 세워지기 전 방글라데시 아이들 중 둘 중 하나는 영양실조를 겪고 있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라민다농은 필수 영양소가 담긴 요구르트를 생산하기로 하였다. 단, 100원도 안되는 저렴한 가격으로 하루 영양 섭취 권장량의 30%를 제공하는 요구르트를 만든 것이다. 요구르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