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는 데이터이즘을 지향하는 오픈형 플랫폼이다. 전자상거래 플랫폼, 결제 플랫폼, 제휴 서비스, 리테일 서비스 등을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을 시작으로 오프라인 리테일까지 영역을 확장하는 것을 보면 미국의 아마존과 닮아있다.
하지만 알리바바는 아마존과 다른 철학을 가지고 있다. 아마존의 경우 고객지향 서비스를 내세우며 대부분의 서비스들이 아마존이 구축한 시스템 내에서 돌아가는 폐쇄형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데 이에 반해 알리바바는 제휴, M&A를 통해 시장을 키우고,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알리바바와 아마존의 핵심 서비스인 전자상거래 플랫폼 역시 비즈니스 영역은 같지만 전혀 다른 수익 구조를 가지고 있다. 아마존이 직접 상품을 매입해 수익을 낸다면, 알리바바는 철저히 중개 플랫폼 역할을 하면서 광고로 수익을 낸다. 중국 최대 쇼핑몰 타오바오의 경우 셀러들에게 입점 수수료 조차 받지 않는다.
미래형 리테일인 아마존 GO의 경우 아마존이 직접 운영을 하는 반면, 알리바바의 티몰스토어는 기존 소상공인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그들이 새로운 상권을 형성하고 미래형 리테일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알리바바는 기술과 데이터를 지원하는 방식을 취한다.
배송 역시 아마존이 직접 배송 체계를 구축한다면, 알리바바의 챠이네트워크는 자신들이 수집한 데이터와 기술을 기반으로 배송업체들과 비즈니스 생태계를 함께 구축해 나간다.
이처럼 사업의 범위나 전개 방향은 비슷하지만, 목표와 방식이 전혀 다른 아마존과 알리바바.
이번 보고서에서는 그들이 꿈꾸는 비전은 무엇이며. 그것을 이루기 위해 어떠한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지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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