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건강과 환경, 윤리적 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동물성 제품을 먹거나 소비하지 않는 ‘비건 라이프’를 지향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종교적 이유나 동물권에 대한 신념이 강한 소수의 취향으로 여겨왔던 비건이 이제는 전 세계적인 트렌드로 자리 잡은 것이다. 아직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생소한 말이지만, 이미 해외에서는 비건은 주류문화로 부상하는 추세다. 북미, 유럽 등에서는 식당에 가면 비건을 위한 메뉴가 따로 있으며,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2019년이 ‘비건의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우리나라도 채식 인구가 증가하는 추세다. 한국채식협회에따르면 국내 채식인구(채식 중심 식사를 하는 사람)는 약 150만 명이며 완전채식주의자-비건(동물성, 동물에 의해 생산된 식품 일체를 섭취하지 않는 사람)은 50만 명에 달한다. 이처럼 비건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트렌드에 민감한 패션, 뷰티 분야에서는 ‘비건’이 핫 키워드로 떠오올랐으며, 이마트, 롯데마트 같은 대형 마트 안에 비건 코너가 새롭게 만들어지고 있다.
비건 트렌드는 식품 트렌드를 넘어 뷰티나 패션, 생활용품에 이르기 까지 라이프 스타일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거대 트렌드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가치 소비, 윤리소비를 중시하는 밀레니얼세대를 중심으로 관심이 증가하면서 비건 문화도 젊고 활기차게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비건’이란 무엇일까? 이전의 비건과 최근 확산되고 있는 비건 문화는 어떻게 다른가? 비건 푸드부터 대안식품, 뷰티, 패션까지 비건 라이프를 지원하는 다양한 제품 트렌드와 비건이 지향하는 정신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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