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1인 가구는 27.2%. 밥도 혼자 먹고, 영화도 혼자 보고, 혼자 무언가를 하는 것이 어느새 당연한 것이 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혼자서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어려운 일이다. 동네에 아는 사람도 없이 혼자 살고 있다면 일상에서 도움을 받고 싶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오사카시 나니와구에서는 히토시고토관이라는 새로운 지역 매칭 서비스를 시작했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과 돕고 싶은 사람을 연결하고, 다른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는 일종의...
우리는 대부분의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얻는다. 오늘 저녁 먹을 맛집부터 뉴스, 숙제 문제풀이, 궁금증에 대한 답, 일자리 등 인터넷에서는 원하는 거의 모든 정보들을 찾을 수 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인터넷의 혜택을 받는 것은 아니다. 가난 때문에 인터넷에 접근할 수 없는 사람들이 정보격차로 인해 가난을 벗어나지 못하고, 빈부격차가 더 심해질 것이라는 우려는 현재진행형이다. 인터넷에 접근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정보를 나눌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위팜은 인터넷이 없는 아프리카,...
잘 안 쓰는 물건을 어떻게 처분할 수 있을까? 아마 셋 중의 하나가 아닐까 싶다. 버리거나 중고품으로 팔거나 기부하거나. 그런데 돈으로 하는 기부에 비해 물건으로 하는 기부는 생각보다 어려움이 많다. 물건을 해당 기부 장소에 직접 가져다주거나 아니면 수거해 가길 기다려야 하는데 이 역시 약속을 잡고 실제로 전달하기까지의 과정이 만만치가 않다. 좀 더 편리하게 기부할 수는 없을까? 좀 더 편리하게 내가 안 쓰는 물건은 남에게 주고, 남이 필요한 물건을 받을 수는 없을까? 어떻게...
집을 빌려주는 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는 그 인기만큼 쓰는 방법도 각양각색이다. 시카고 미술관에서는 반 고흐가 그린 <침실> 시리즈 세 작품이 한 번에 미국에서 전시되는 것을 기념해 한 원룸을 반 고흐 <침실> 그림과 똑같이 재현해 에어비앤비에 올려 두었다. 반응은 엄청났다. 미술관 온라인 티켓은 250% 판매달성을 이루었고, 전시는 시카고 미술관 15년간 통틀어 가장 큰 관심을 받은 전시가 되었다. 암르 아라파(Amr Arafa)라는 남성은 자신의 집을...
도서관의 개념이 바뀌고 있다. 책만 있는 게 아니라 사람도 훌륭한 책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휴먼 라이브러리에 이어, 이번에 등장한 도서관은 물건 도서관이다. 사기엔 부담스럽지만 살면서 한 번쯤은 필요한 물건들이 있다. 잔디 깎는 기계, 여름휴가 한 철에 쓰는 텐트, 침낭과 캠핑 용품들, 만능 믹서기에서부터 각종 보드 게임과 파티용품들까지. 이런 물건들은 자주 쓰겠다는 대단한 각오를 하고 구매하지만 막상 집안에 처박혀 있기 일쑤다. 캐나다의 셰어링 디팟에서는 이런 물건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