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 9살짜리 소녀가 도서관을 열었다. 어린 나이에 도서관을 열다니 한켠으로는 대견하기도 하지만 또 한켠에는 도서관을 열려면 책이 많아야 할 테고 책이 많으려면 부모님이 많은 책을 사주셨을 테고 어느 금수저의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인도 보팔의 슬럼가에 사는 아홉 살의 무칸(Muskaan Ahirwar)은 아이들과 책 읽는 것을 나누고 싶어서 하교 후 집 뒷마당에 도서관을 차렸다. 책이라고 해봤자 인도 교육부 사무실에서 방은 25권의 책이 고작이었고...
브라질에는 약 1400만명의 굶주리는 사람들이 있다. 이를 해결하고자 하는 다양한 시스템들이 있다. 푸드 뱅크도 그중의 하나이다. 실제로 푸드 뱅크는 굶주리는 사람과 이를 돕고자 하는 사람들을 연결하는 좋은 플랫폼이다. 문제는 기부할 의사가 있는 사람들은 많아도 실제 기부까지 하는 사람들은 적다는 것이다. 통계에 의하면 기부 의사를 밝힌 사람 중 17% 정도만 실제로 음식을 기부한다. 무엇이 이들의 기부를 주저하게 만드는 것일까? 실제로 기부를 하겠다고 마음을 먹어도 기부자...
기아와 빈곤, 기후변화, 국제갈등, 비만 같은 문제를 대체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게임 디자이너 제인 맥고니걸은 ‘게임’으로 해결했다고 생각한다. ‘게임’에는 4가지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첫째, 즉시적 낙관주의. 즉 누구나 게임을 할 때는 설사 장애물을 맞닥뜨렸을 때도 성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도전하기 때문이다. 둘째, 누군가와 함께 게임을 하면 서로 더 좋아한다는 연구 결과에서 보듯이 게임을 하면서 유대, 신뢰,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있기 때문에...
인공지능의 기세가 무섭다. 알파고가 세계 랭킹 1위 커제를 이기더니 이젠 아마존 고라는 계산원을 없앤 가게도 나오고 있다. 이러다가 인공지능이 사람들의 일자리를 다 없애는 것 아닌가 하는 불안감마저 엄습해 온다. 과연 인공지능은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대상일까? 아니면 이전보다 더 똑똑해진 컴퓨팅 기술로 우리를 편리하게 만들어줄 것인가? 인공지능이 사람을 위해 도움이 될 수는 없을까? 아이폴리(Aipoly)의 비전(Vision)은 무서운 인공지능이 아니라 시각장애인들을 돕는...
금이 100㎏, 은이 1000㎏, 코발트 2만㎏, 팔라듐 60㎏, 텅스텐 1000㎏. 폭발 사고로 문제가 된 삼성의 갤럭시 노트 7 430만대에 들어 있는 자원이다. 선박용 컨테이너로 따지면 무려 28개가 필요하고, 길이로 따지면 갤럭서 노트 7을 이어 붙여 서울에서 부산을 왕복할 수 있는 거리이다. 이 휴대폰을 그대로 폐기한다면 엄청난 환경오염을 유발할 것이다. 그렇다면 다른 대안은 없을까? 어쩌면 토퍼 화이트(Topher White)가 중고 휴대폰을 활용해 개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