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소비자들은 더이상 소유에 집착하지 않는다. 음반을 사는 대신 음원 사이트에 접속해 음악을 듣고 DVD를 사는 대신 ‘넷플릭스’에 접속해 영화를 본다. 소유 없이 서비스의 본질만 이용하는 구독 경제가 일상이 됐다. 구독 경제(Subscription Commerce)란 말 그대로 일정액을 내면 원하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정기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경제 모델을 일컫는다. 새로운 용어처럼 보이지만 예전부터 우리는 신문을 구독하고 우유를 구독했었다. 그렇다면 지금 주목 받고 있는...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4차 산업 시대에 빠지지 않고 이야기되는 것이 바로 ‘창의력’이다. 하지만, 창의 국어, 창의 수학, 창의 영어. 온통 ‘창의’ 딱지로 도배된 현실 속에서 일본의 교육 혁신 기업 비비타(VIVITA)는 아이들이 어떻게 창의력을 기를 수 있는지를 제대로 보여준다. 도쿄에서 2시간쯤 걸리는 지바현에 있는 츠타야 서점 2층에는 비비타가 운영하는 비비스톱(VIVISTOP)이라는 공간이 있다. 비비스톱을 수식하는 단어는 많다. 학교, 작업실, 놀이터, 메이커스....
갑자기 길거리에서 화장실에 가고 싶어져서 곤란한 경우가 있었는지? 상가 주변에는 화장실이 있지만 잠겨 있거나 상가 손님들에게만 개방되기 일쑤고, 개방된 화장실이 있더라도 도대체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거나, 애써 화장실을 찾았다고 해도 청결하지 않아 그 고마움도 잊고 빨리 나오고 싶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 경우가 많다. 물론 상점 입장에서도 계속 화장실만 관리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손님도 아닌 사람들이 와서 화장실을 더럽힌다면 이 또한 골치 아플 것이다. 미국의...
요즘 아이들에게 장래 희망을 물어보면 ‘유튜버’라고 대답하는 아이들이 많다. 유튜버는 유튜브에 콘텐츠를 올리는 사람을 의미한다. 2005년 등장한 세계 최대 무료 동영상 서비스인 유튜브는 전 세계 10억명이 사용하는 영상플랫폼이다. 10대들의 경우 모르는 것이 생기면 맨 먼저 유튜브에서 검색할 정도로 유튜브의 인기는 뜨겁다. 만화, 영화, 음악, 뷰티, 외국어 등 없는 것 없이 수많은 콘텐츠가 제공되는 가운데, 유튜브로 의수까지 만든 아빠가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인...
더워도 너무 더운 여름이다. 최장 폭염 일수도, 뜨거운 열대야 일수도, 최고 기온 기록도 올해 다 갈아치웠다. 비단 우리나라뿐만 아니다. 온 지구가 펄펄 끓고 있다. 그중에서 도시는 교외보다 훨씬 더 덥다. 아스팔트와 콘크리트는 한낮의 뜨거운 열기를 머금고 있고, 고층 빌딩과 아파트 때문에 통풍이 제한되며, 여기에 건물에서 내뿜는 에어컨 실외까지 더해지기 때문이다. 이른바 ‘열섬 현상’이다. 그래도 나무가 있는 곳은 조금 더 낫다. 나무 한 그루의 효과는 에어컨 10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