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의 기세가 무섭다. 알파고가 세계 랭킹 1위 커제를 이기더니 이젠 아마존 고라는 계산원을 없앤 가게도 나오고 있다. 이러다가 인공지능이 사람들의 일자리를 다 없애는 것 아닌가 하는 불안감마저 엄습해 온다. 과연 인공지능은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대상일까? 아니면 이전보다 더 똑똑해진 컴퓨팅 기술로 우리를 편리하게 만들어줄 것인가? 인공지능이 사람을 위해 도움이 될 수는 없을까? 아이폴리(Aipoly)의 비전(Vision)은 무서운 인공지능이 아니라 시각장애인들을 돕는...
기아와 빈곤, 기후변화, 국제갈등, 비만 같은 문제를 대체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게임 디자이너 제인 맥고니걸은 ‘게임’으로 해결했다고 생각한다. ‘게임’에는 4가지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첫째, 즉시적 낙관주의. 즉 누구나 게임을 할 때는 설사 장애물을 맞닥뜨렸을 때도 성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도전하기 때문이다. 둘째, 누군가와 함께 게임을 하면 서로 더 좋아한다는 연구 결과에서 보듯이 게임을 하면서 유대, 신뢰,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있기 때문에...
금이 100㎏, 은이 1000㎏, 코발트 2만㎏, 팔라듐 60㎏, 텅스텐 1000㎏. 폭발 사고로 문제가 된 삼성의 갤럭시 노트 7 430만대에 들어 있는 자원이다. 선박용 컨테이너로 따지면 무려 28개가 필요하고, 길이로 따지면 갤럭서 노트 7을 이어 붙여 서울에서 부산을 왕복할 수 있는 거리이다. 이 휴대폰을 그대로 폐기한다면 엄청난 환경오염을 유발할 것이다. 그렇다면 다른 대안은 없을까? 어쩌면 토퍼 화이트(Topher White)가 중고 휴대폰을 활용해 개발한...
11월 4일은 점자의 날이다. 송암 박두성 선생이 시각장애인을 위한 한글 점자인 ‘훈맹정음’을 만들어 발표한 날인 1926년 11월 4일을 기념하는 것이다. 올해는 손으로 읽기 적합한 6점 체계의 점자를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발한 루이 브라유(1809~1852)의 탄생 207주년이다. 점자를 고안한 루이 브라유 역시 어린 시절 사고로 실명을 하게 되었는데, 그는 기존의 12개의 점보다 훨씬 간단한 6개의 점으로 된 점자를 고안했다. 이후 점자 보급이 활발해졌지만 여전히 점자를...
현대인들은 쉽사리 잠들지 못한다. 잠으로 고통받는 불면증(不眠症) 환자는 2010년 29만 명에서 2016년 50만 명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에대한 대안으로 뇌를 자극해 심리적인 안정을 유도하는 ASMR(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 자율 감각 쾌락 반응)이 인기를 얻고 있다. 현대인들은 왜 사소한 일상 소음에서 안정을 얻고 잠에 빠져드는 것일까? 새로운 문화가 된 청각 콘텐츠 아이스크림 먹는 소리, 탄산음료 따르는 소리, 빗질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