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동물원에 다녀왔는지? 아이들이 있는 집이 아니고서는 동물원에 갈 일이 별로 없다. 굳이 동물원까지 가지 않더라도 다양한 볼 것, 놀 것, 즐길 것이 도처에 있는 상황에서 동물원의 인기는 예전만 못하다. 사정은 외국도 마찬가지였다. 벨기에에 있는 안트베르펜 동물원(Antwerp Zoo) 역시 찾는 사람들이 줄어들었고 동물원이 위기에 처했었다. 동물원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동물들에게 먹이를 공급해야 했고 동물원은 점점 어려운 처지에 놓여 갔다. 이 동물원은 어떻게...
우리나라는 유교문화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부모님께 효도하고 조상을 잘 모시는 것을 미덕으로 생각한다. 또한, 예전보다 그 정도가 약해지기는 했어도 노약자에 대한 공경심과 배려심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 사람들도 ‘노약자가 모여 있는 시설’에 대해서는 태도를 달리한다. 자신이 사는 동네에 노인요양시설이 들어올라치면 이러저러한 이유를 들며 반대한다. 건강한 노인들을 위한 시설이라고 해도 그 반감이 줄어들지 않는다. 왜 사람들의 이런 이중적인 모습이 나오는 것일까? 아마도...
장발장은 빵 한 조각을 훔친 죄로 19년간 감옥살이를 하지만, 출소 후 어느 신부의 선의로 갱생한 뒤 공장을 세워 사장, 시장이 된다. 한순간의 실수로 감옥에 수감된 사람들 역시 현대의 장발장을 꿈꾸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일반인도 취업하기 어려운 지금 세상에 빨간 줄을 달고 나와 출세하기란 하늘에 별 따기다. 이에 이탈리아 중부의 도차(Dozza) 교도소에서는 수감자에게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는 신개념 갱생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2012년, 도차 교도소 내부에 FID라...
“웃음은 만병통치약.” “웃으면 복이 와요.” 웃음은 사람들의 기분을 좋게 만들고 힘을 준다. 웃음이 사람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이미 잘 알고 있지만 막상 우리는 잘 웃지 않는다. 한 연구에 의하면 일반 사람들의 평균 웃는 횟수는 하루 평균 7번에 불과하고, 80년이란 인생을 살 경우 웃는 시간은 겨우 20일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우리는 왜 이렇게 웃지 못하는 걸까? 그 이유는 웃을 일이 없는 세상 탓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웃음의 상호작용성...
만약 당신이 지난 저녁에 소고기 500g을 먹었다면, 당신은 8000ℓ의 물을 쓴 셈이다. 고작 소고기 한 접시를 먹었는데 어떻게 그 만큼의 물을 썼다는 것일까 의아하겠지만, 이는 직접 마신 물이 아니라 소고기가 식탁에 오르기까지 소비된 물의 양을 합치면 그렇다는 말이다. 물 부족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흔히 사람들은 자기가 먹는 물, 자기가 쓰는 물만 생각하기 때문에 ‘내가 쓰는 물은 고작 하루에 몇 리터다’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우리가 최종적으로 소비하는 것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