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감상을 넘어 스타에게 관심과 애정을 쏟는 건 소수 열성팬들만 하는 특별한 행동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누구나 포털사이트, SNS에서 연예 뉴스를 보며 스타의 활동을 궁금해하곤 한다. 사람들은 자기도 모르게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스타와 함께 보내고 있다. 그렇다면 음악 외에 스타가 대중에게 줄 수 있는 가치는 무엇이 있을까? 소비자들은 스타로부터 어떤 콘텐츠와 서비스를 기대하고 있을까?

국내 1위 온라인 음악 서비스 MelOn을 제공하고 있는 Loen Entertainment와 함께 진행한 본 프로젝트는 팬들의 행태와 서비스 활용을 살펴봄으로써, 기존의 서비스들이 충족시켜주지 못하는 소비자들의 Unmet Needs를 밝혀내고, 현재 Loen Entertainment의 보유 자산을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 Opportunity를 발굴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크리베이트는 먼저 팬덤의 사회문화적 맥락을 살펴보는 거시적 접근에서부터, 현재 아티스트 관련 서비스들이 제공하는 Feature와 같은 미시적 측면까지 다양한 관점에서 Background를 살펴보았다. 이후 다양한 성격의 소비자를 만나 Activity Diary와 In-Depth Interview를 진행하여 그들의 행태와 심리를 조사했다. 이러한 Research를 통해 파악한 내용을 바탕으로 스타와 팬의 관계를 단계별로 정의하고, 각 관계에 따라 소비자의 Needs를 다르게 정의하였다. 이를 종합하여 소비지들의 가장 핵심적인 Latent Needs와 Insight를 도출할 수 있었다.

이후 우리가 발견한 Insights를 바탕으로 현재 서비스들이 충족시켜주지 못하는 Needs들과 Loen Entertainment의 자산을 이용하여 Meaningful Opportunity 영역을 공략하는 서비스 컨셉을 제안하였다. 마지막으로 크리베이트만의 독자적인 방법론으로 수행된 Workshop에서 새로운 서비스의 Structure와 Feature를 정의할 수 있었다. 본 서비스 기획이 성공적으로 런칭하여 ‘Next MelOn’이라 고 불리는 서비스가 되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