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쿠킹가전의 브랜드 전략 및 New Biz 발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식생활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 배달앱만 활짝 웃은 것은 아니라 호텔 레스토랑은 물론이고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밀키트까지 파는 시대가 됐다. 집에서 간단한 조리만 거치면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홈쿠킹은 배달, 밀키트 등으로 대체 됐을까? 아니다. 여전히 사람들은 손수 만든 요리의 맛을 원한다. 홈쿡, 홈베이킹 트렌드가 이를 증명한다. 요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집에서 할 수 있는 요리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집에서 요리를 하는 사람의 스펙트럼도 다양해 지고 있다. 이제 갓 요리에 눈뜬 요리 초보자부터 여행지에서 먹었던 해외 요리를 재연하고 싶은 사람, 에피타이저부터 메인, 디저트까지 코스요리로 삼삼오오 모여 홈파티를 즐기는 사람까지.  내 손으로 직접 음식을 만들어 먹겠다는 욕구, 또 가족과 친구에게 맛있는 요리를 대접하겠다는 욕구가 커지면서 쿠킹가전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쿠킹 가전의 기회
하지만, TV, 에어컨 등 대부분의 생활가전이 인터넷과 연결되고 신규 서비스들이 업그레이드되는 등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쿠킹가전들은 그다지 큰 변화가 없었다. 안전이나 디자인 측면에서만 지속적으로 보완이 이루어져 왔기 때문에 이러한 시장 변화에 대응할 수 있다면 신제품을 구상할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이에 LG쿠킹가전팀은 LG쿠킹가전들의 묶는 강력한 아이덴터티와 더불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new categroy product을 발굴하고자 하였다.

가전이 아니라 가전을 둘러싼 맥락
크리베이트에서는 가전이 아니라 가전을 둘러싼 맥락부터 살펴보았다. 쿠킹 가전뿐만이 아니라 쿠킹 가전이 놓인 주방과 주가구가 어떻게 변화고 있는지, 더 넓게는 집이라는 공간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먹거리는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언제 누구와 어떻게 무엇을 먹는지 음식과 식사에 대한 의미와 형태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소비자를 둘러싼 식생활의 변화를 섬세하게 파악하였다. 또한, 요리 교실에 참가한 다양한 연령 층의 소비자로부터 기존 쿠킹 가전에 대한 생각과 원하는 쿠킹 가전에 대한 모습을 살펴보고 이를 토대로 세 가지 제안을 하였다.
첫째, 2023년 출시될 LG쿠킹 가전 라인업에서 강조될 킬러 아이디어
둘째, 이들 쿠킹 가전 전체를 하나로 묶는 공통이 아이덴터티와 네이밍
셋째, 새로운 시장 상황을 커버하는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 컨셉
특히 세 번째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의 경우 기존 제품과 어떤 차이가 있고 이를 덜 잘 인식하도록 하는 여러 가지 offering 등을 세부적으로 구성하였다.

INSIGHT
신제품을 구상할 때 페르소나를 고려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고객을 피상적으로 이해하면 극단적인 케이스의 페르소나만 구상하기 쉽다. 요리를 잘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  먹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 하지만, 다양한 맥락을 통해서 사람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를 파악한다면 좀 더 정교한 페르소나를 구상할 수 있다. 생생한 페르소나를 만들수록 이들을 만족시킬 제품 구상이 수월한 것은 당연지사이다. 핵심은 소비자가 놓여있는 실제 세상을 자세 들여다보고 그 안에서 사람들의 인식이나 생각의 흐름의 변화를 찾아내는 것이다. 이것이 소비자 가치를 파악하는 법이다.

분야 : New Concept Dev.
고객사 : LG전자
연도 :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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