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빌려주는 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는 그 인기만큼 쓰는 방법도 각양각색이다. 시카고 미술관에서는 반 고흐가 그린 <침실> 시리즈 세 작품이 한 번에 미국에서 전시되는 것을 기념해 한 원룸을 반 고흐 <침실> 그림과 똑같이 재현해 에어비앤비에 올려 두었다. 반응은 엄청났다. 미술관 온라인 티켓은 250% 판매달성을 이루었고, 전시는 시카고 미술관 15년간 통틀어 가장 큰 관심을 받은 전시가 되었다. 암르 아라파(Amr Arafa)라는 남성은 자신의 집을...
도서관의 개념이 바뀌고 있다. 책만 있는 게 아니라 사람도 훌륭한 책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휴먼 라이브러리에 이어, 이번에 등장한 도서관은 물건 도서관이다. 사기엔 부담스럽지만 살면서 한 번쯤은 필요한 물건들이 있다. 잔디 깎는 기계, 여름휴가 한 철에 쓰는 텐트, 침낭과 캠핑 용품들, 만능 믹서기에서부터 각종 보드 게임과 파티용품들까지. 이런 물건들은 자주 쓰겠다는 대단한 각오를 하고 구매하지만 막상 집안에 처박혀 있기 일쑤다. 캐나다의 셰어링 디팟에서는 이런 물건들을...
인도에 9살짜리 소녀가 도서관을 열었다. 어린 나이에 도서관을 열다니 한켠으로는 대견하기도 하지만 또 한켠에는 도서관을 열려면 책이 많아야 할 테고 책이 많으려면 부모님이 많은 책을 사주셨을 테고 어느 금수저의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인도 보팔의 슬럼가에 사는 아홉 살의 무칸(Muskaan Ahirwar)은 아이들과 책 읽는 것을 나누고 싶어서 하교 후 집 뒷마당에 도서관을 차렸다. 책이라고 해봤자 인도 교육부 사무실에서 방은 25권의 책이 고작이었고...
브라질에는 약 1400만명의 굶주리는 사람들이 있다. 이를 해결하고자 하는 다양한 시스템들이 있다. 푸드 뱅크도 그중의 하나이다. 실제로 푸드 뱅크는 굶주리는 사람과 이를 돕고자 하는 사람들을 연결하는 좋은 플랫폼이다. 문제는 기부할 의사가 있는 사람들은 많아도 실제 기부까지 하는 사람들은 적다는 것이다. 통계에 의하면 기부 의사를 밝힌 사람 중 17% 정도만 실제로 음식을 기부한다. 무엇이 이들의 기부를 주저하게 만드는 것일까? 실제로 기부를 하겠다고 마음을 먹어도 기부자...
인공지능의 기세가 무섭다. 알파고가 세계 랭킹 1위 커제를 이기더니 이젠 아마존 고라는 계산원을 없앤 가게도 나오고 있다. 이러다가 인공지능이 사람들의 일자리를 다 없애는 것 아닌가 하는 불안감마저 엄습해 온다. 과연 인공지능은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대상일까? 아니면 이전보다 더 똑똑해진 컴퓨팅 기술로 우리를 편리하게 만들어줄 것인가? 인공지능이 사람을 위해 도움이 될 수는 없을까? 아이폴리(Aipoly)의 비전(Vision)은 무서운 인공지능이 아니라 시각장애인들을 돕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