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자라 청소년, 성인을 거쳐 노인이 되는 이 생애주기를 ‘라이프 사이클’이라 한다. 그런데, ‘라이프사이클’은 비단 사람에게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제품에도 이 ‘라이프사이클’이란 것이 적용된다. 일명 ‘제품수명주기(Product Life Cyle)’가 바로 그것이다. 실제로 기업이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여 시장에 내놓기까지에는 꽤 많은 절차를 밟아야 한다. 그래서 이를 관리해 주는 PLM(Product Lifecycle Management)이 등장하였다. PLM 마켓은 2014년 111억달러에서 2017년 228억달러로 예상될 만큼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으며 SDS는 중소규모 비즈니스를 위한 PLM을 착실히 준비하여 왔고 본 프로젝트는 새롭게 출시될 PLM의 UX 컨셉 도출이 그 목표였다.
INSIGHT
우리가 익숙하게 사용하는 제품이 아니라 초기 학습량도 많고, UX를 넘어 제품 전략과의 경계도 애매한 프로젝트라 어려움이 많았지만 그만큼 도전의 즐거움도 큰 프로젝트였다. UX 컨셉 프로젝트는 단순히 UX 를 전개하는 프로젝트와 다르다. 왜냐하면 UX 가 사용자와의 접점이기 때문에 Hardware가 없는 Software의 경우 UX 전략이 곧 제품 전략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이 말은 UX 컨셉이 제품 컨셉이 될 수도 있다는 말이다. 따라서, UX 컨셉 기획을 할 때에는 Experience 설계 뿐만 아니라 상품기획자의 눈으로 제품을 바라보는 것도 중요하다. Market, User, Technology이 세 가지 축을 통합적으로 볼 수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