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세상은 어떻게 바뀔까? 한치 앞을 내다보기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10년 후의 미래를 예측하고 상상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10년 후 미래를 상상하기 위하여 다양한 분야의 회사들이 함께 작업을 수행하였다. 독일의 Foresight 전문 회사는 미래 트렌드를 분석하였고, 이를 토대로 다양한 미래에 가능할만한 서비스들에 대해서 Ideation도 하고, 이 서비스들을 구현할 수 있는 Technology에 대해서 전문 연구기관에서 특정 기술에 대해서도 조사하였다. 크리베이트는 이전에 진행했었던 ‘5년 후 Home Appliance의 미래’의 프로젝트 경험의 연장선상에서, 이번에는 10년 후의 미래를 예측하는 시나리오 프로젝트를 수행하였다.
미래를 예측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자료에 근거하지 않고 직관으로 예측하는 Predicting, 과거에서 현재를 지나 미래의 어느 시기까지 일정한 패턴이 있다는 전제하에 미래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트렌드를 포착하는 Tracking, Scanning. 또한 트렌드와 이에 대한 미래의 특정 시점에 대해 예측하는 Forecasting, Foresighting. 현재의 문제점과 미래의 희망을 모두 고려하여 원하는 미래를 창조, 설정하는 Visioning. 미래 시나리오를 설계 하는 데 있어서 장기적인 관점과 정확성에는 Trade off가 존재한다. 특히 장기 예측의 경우 불확실성이 증대되기 때문에 적절한 접근법이 필요한데, 본 프로젝트는 Forecasting의 방법으로 접근하였다.
종래 작업 방식이 향후 유망한 기술들을 앞에 놓고, 이 기술을 가지고 무엇을 할까에 대한 고민이었다면, 이번 작업의 가장 큰 의의는 미래에 필요한 서비스들을 두고, 이 서비스들을 지원하기 위한 기술들을 살펴 봤다는 것에 있다.
가장 확실한 미래는 직접 만드는 것이다. 미래를 예측하고 상상하는 것 보다 더 중요한 일은 직접 미래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크리베이트가 도출한 결론을 토대로, KT가 미래를 만들어가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