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동차에 네비게이션을 장착하고 운전을 한다. 또한 스마트폰의 위치기반서비스(LBS, Location Based Service)의 보급과 사용이 확대되면서 기존 네비게이션 시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스마트폰에서도 실시간 도로상황이 반영된 네비게이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운전 중 여러 가지 네비게이션 이용행태를 볼 수 있게 되었다. 본 프로젝트는 현재 T map을 사용하는 운전자, 도보이용자의 사용행태 분석을 통해 전형성을 갖는 타겟 프로토타입인 Persona를 도출하여 각 Persona의 Key value를 뽑고, 이를 충족시켜 주기 위한 Design principle을 제안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조사 대상자는 T map 사용, 차량용 네비게이션 사용, 기타 LBS 어플리케이션 사용 여부 등을 반영하여 선정하였다. 본격적인 조사 전에 Pre-survey를 통해 기본적인 인구통계학적 정보, 운전경력 및 성향, IT 기기에 대한 관심과 능숙도, 현재 관심사 등을 알아보았고, 사용자의 실제 T map 사용맥락을 파악하기 위해 Observation과 In-depth interview를 시행하였다. Interview 후에는 하루 동안 T map을 어떻게 사용했는지 알아보는 Journey map, T map을 처음 알게 되었을 때부터 현재 사용하기까지 사용자들의 감정변화를 그려보는 Emotion map, 현재 사용자들이 T map에 대해 어떤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도록 의인화해보는 Characteristic, 사용자들이 생각하는 서비스 타겟을 찾아보는 Invitation to의 조사 방법을 통해 T map에 대한 사용자들의 인식과 이미지를 파악할 수 있었다.

앞서 언급된 방법들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토대로 사용자들의 행동과 인터뷰 내용 중 Key message를 정리하여 사람들의 내적 성향 및 T map 사용행태, 운전행태, T map에 대한 인식 등 23가지 이상의 Factor를 도출하였다. 각 Factor에 변수 수준에 따라 스펙트럼을 적용하고 정리한 데이터의 Mapping작업을 진행했다. Mapping된 데이터에서 패턴을 찾아내고 Factor별로 내적 성향과 행동 패턴이 유사하게 나타나는 5개의 그룹을 Persona로 발전시켰다.

이렇게 도출된 5명의 Persona는 전형적인 사용자의 Goal, Needs 그리고 T map에 기대하는 Key value를 알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나아가 각 Persona 별로 T map의 예상 사용패턴과 허들, Needs와 핵심적인 Value를 반영한 Design principle을 제안하였다. 본 프로젝트를 통해 이후 새롭게 제공되는 T map이 사용자의 핵심가치를 채워주고 가장 자연스러운 행동맥락을 반영한, 차별화 된 서비스로 다시 태어나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