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복합단지 컨셉 개발

살기 좋은 도시는 어떤 것인가? 이는 건축가나 도시 전문가, 행정가 뿐만 아니라 도시에서 살고 있는 일반 시민들에게도 필요한 질문이다. 살기 좋은 도시를 고민하기 위해서는 도심의 역할과 기능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크리베이트는 주거복합단지(mixed used development)의 컨셉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먼저 살기 좋은 도시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서 출발하였다. 왜냐하면 좋은 질문을 던지면 좋은 답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복합단지는 단순히 주상복합건물처럼 주거와 상업시설만 있는 것이 아니라 복합단지 안에 주거, 업무, 상업, 교육, 문화, 숙박, 위락 등 다양한 목적의 공간들이 한꺼번에 모여 있는 공간을 의미한다. 이는 이미 하나의 작은 도시이다. 도시 안에서 도심을 만든다는 것은 무엇인가? 복합단지는 도시라는 맥락 안에서 어떻게 해석되어야 하는가?

원래 도시는 사람들이 모여서 살기 시작하면서 도심이 형성되었고, 뒤이어 여러가지 도시 시설들이 도심에 입지하기 시작하였는데 그 중에서도 상업시설이 도심의 핵심을 이루다 보니 오히려 주거는 약화되었다. 사실 원거리 통근은 시간적인 이슈도 있지만 환경적인 부분에서도 막대한 손해이다. 이처럼 주거 기능을 상실한 도심은 황폐화되거나 도시기능의 불균형을 초래하게 되었다. 하지만, ‘사람을 위한 도시’ 가 주목 받기 시작하면서 주거는 다시 도심 내로 들어오게 되었다. 좁은 땅덩어리에 주거 공간까지 마련하기 위해서는 고층의 복합시설 형태로 갈 수 밖에 없었고 집 근처에서 직장, 상업, 교육, 문화 시설들을 누리는 생활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았다. 복합단지는 이러한 흐롬 속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런데, 흥미로운 점은 이러한 복합단지들이 추구하는 전략이 거의 다 비슷하다는 것이다. 모두가 그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되고 싶어하고 비슷비슷한 상업, 교육, 문화, 숙박 시설들을 배치하려고 한다. 복합단지를 도시 안에 작은 도시라는 관점에서 보면 이는 전국 어딜가도 똑같은 도시들을 만들겠다는 것과 다를바가 없다. 옛날부터 지켜온 그 지역의 역사성, 현재 그 지역을 오가는 이들의 현재성이 역동적으로 버물어져서 그 공간만의 특별함을 만들 생각은 애시당초 하기가 힘들다. 복합단지이니 만큼 덩어리가 커서 사업 절차도 복잡하고 개발 비용도 워낙 크기에 어떻게 해야 손해보지 않을 장사를 할지 고민하기 때문이다.

컨셉을 만든다는 것은 이유를 만드는 작업이다. 따라서, 공간의 컨셉을 만든다는 것은 그 공간이 왜 존재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정의해야 한다. 본 프로젝트는 복합단지개발 컨셉 개발 프로젝트로 이 복합단지가 무엇이며, 왜 존재하여야 하며, 다른 것과 어떻게 다르며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전략을 구체화하였다.

분야 : New Concept Dev.
고객사 : 종합부동산개발사
연도 :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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